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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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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1533-16) 설교일 : 2016년 7월 20일 수요일 사람들은 아무래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조건에 현혹되는 일을 피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볼 때도 그렇게 자기 자신을 볼 때도 그렇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나 본 모습보다는 그 사람의 겉으로 보이는 조건이나 행동을 보고 이 사람은 이렇다, 저 사람은 저렇다라는 평가를 하게 되지요. 물론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속모습까지 정확하게 보지 못합니다.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그 사람의 업적이나 열심만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적어도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행동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그렇게 해 왔습니다. 그 사람의 행동이나 업적..
2016.07.1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1553-1532) 설교일 : 2016년 7월 19일 화요일 우리는 때로 ‘장담’이라는 것을 합니다. “하늘이 두 쪽나도…”, “내가 죽어도…”, “절대로…”, “내가 이 약속을 어기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들을 사용해 가면서 지금 자신이 말하는 것이 100퍼센트 진실되다는 것과 자신이 약속하는 것을 절대로 어기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물론 일부러 남을 속이려고, 그저 자신을 믿게 하려고 그러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그 때는 정말 자기 마음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결국에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이야기들의 대부분은 당장에는 그 말이 자신에게 아무런 손해나 어려움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 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자..
2016.07.1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11-1227) 설교일 :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또 우리에게 주시고 싶어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다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신뢰하는 믿음 말이지요.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사람들이 가장 가지기 힘든 것이 믿음이기도 합니다. 물론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삶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 그리고 그런 하나님을 실제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는 일은 우리에게 그리 자연스럽고 손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까지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타고 들어갈 나귀를 구하러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면서 어디 ..
2016.07.1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10장) 설교일 : 2016년 7월 13일 수요일 사람들이 벗어나기 힘든 사고방식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머리 속에 제일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는 생각이 바로 ‘인과응보’라는 사고방식입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결과는 항상 그 원인이 만들어 낸다는 생각이지요. 물론 이 말은 맞습니다. 이 세상은 인과응보의 세상입니다. 결과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결과가 있다는 것은 원인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우리가 한 가지 놓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결과를 만들어 내는 원인이 항상 사람에게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없으면 안되는 필수적인 것들의 경우 그 원인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을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사람에게..
2016.07.1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9장) 설교일 : 2016년 7월 12일 화요일 우리들은 흔히 비교해야 할 두 가지가 너무나 엄청나게 차이가 날 때, 그 두 가지를 보면서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 말은 비교하려는 두 가지 사이의 차이가 하늘과 땅의 거리만큼이나 엄청나게 크다는 말이지만, 대개 이 말은 두 가지가 질적인 면에서 차이를 보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중 몇 명만 데리고서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 모든 제자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해 주어서 그것을 통해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저절로 알게 해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당장은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영광스럽..
2016.07.1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7-8장) 설교일 :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유대인들은 율법을 정말 생명같이 여겼습니다. 그것은 이들이 바벨론에 잡혀갔었던 경험 때문인데요.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기 동안 자신들이 그런 벌을 받게 된 이유를 생각하다 그것이 자신들이 율법을 가볍게 여기고 잘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그 때부터 율법을 지키는 일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율법을 지키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그 율법을 될 수 있는대로 잘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가능한 한 어기지 않기 위해서 하나의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런 것들만 지키면 절대로 율법은 어기지 않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그런 마음들..
2016.07.0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5장) * 녹음은 누락되었습니다. 설교일 :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예수님의 이 땅 위에서의 사역이 계속되어져 갈수록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가 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것을 의도하지는 않으셨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또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직접 목격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께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거라사 지방에 가셨을 때, 예수님께서 처음 만난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군대’라고 밝힌 엄청난 숫자의 귀신에 사로 잡힌 한 남자였습니다. 이 사람은 거라사 지역 사람들 전체가 달려들어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남자는 스스로 예수님 앞에 굴복했고, 예수님께서는 말씀 한 마디..
2016.07.0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4장) 설교일 : 2016년 7월 6일 수요일 제가 얼마 전에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은 전에 교회에 다니셨던 분이셨습니다. 결혼하면서 아내되시는 분과 교회에 다니겠다고 약속했고 그래서 교회에 다녔지만 얼마 견디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교회에 가기만 하면 너무 불편하고 또 무엇보다도 설교가 듣기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분이 교회에 가서 무슨 설교를 들었는지 그렇게 들었던 설교에 대해서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되지도 않는 소리’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저에게는 특히 뒷 부분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성경을, 설교를 되지도 않는 소리라고 했으니 저로서는 너무나 생소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성경과 그 성경을 가지고 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