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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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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6.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52장) 설교일 : 2016년 2월 26일 금요일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서의 마지막 장을 함께 읽었습니다. 예레미야서는 각 장이 다른 성경보다는 조금 긴 편이어서 꽤 오랜 시간을 함께 읽었는데요. 사실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 비슷 비슷하기도 하고 또 같은 내용을 다른 표현을 써서 반복해서 기록한 부분도 많기 때문에 함께 읽는 여러분들은 약간은 지루하고 큰 감흥이 없이 읽으셨을지 모르지만 설교하는 저도 다른 책들보다 쉽게 설교를 풀어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어제 이제 예레미야서도 한 장이 남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문득 예레미야서는 그랬기 때문에 더 큰 은혜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서가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들려준 이야기의 주제는 몇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2016.02.25.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51장) 설교일 : 2016년 2월 25일 목요일 사람은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이라는 감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감각들을 통해서 바깥 세계와 소통하며 바깥에 있는 것들을 인식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런 감각들은 우리들에게 참 고마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교통할 수 있는 것도 모두 그런 감각들 덕분이니까요. 그런데, 감각이라는 것들이 이렇게 고맙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들을 속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는 참 위험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감각들 중에서 가장 우리를 속이기 쉬운 것은 바로 우리의 시각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큼 인간에게 큰 유혹이 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전에 큰 교회..
2016.02.2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50장) 설교일 :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일부입니다. 교회적으로 보아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보아도 그렇고 이 세상에 발 붙이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의 일부이고 또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들 중의 일부입니다. 그렇지만 성도들은 또한 하나님께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존재들입니다. 온 세상의 일부분이면서도 그저 일부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 특별함은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에 달려 있지만 아무튼 우리는 하나님께 참 특별한 존재들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금새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작고 힘 없는 어찌보면 떠돌이 민족인 이스라엘이 자신들보다 훨씬 더 강하고 큰 나라들 사이에서 ..
2016.02.2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49장) 설교일 : 2016년 2월 23일 화요일 계속 똑같은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바로 하나님께서 유다 뿐만 아니라 유다의 주변에 있는 모든 나라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그 목록 속에는 나라의 크고 작음이나 강하고 약함의 구별이 없이 모든 나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주욱 읽다가 문득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왜 그 믿음은 그토록 하나님을 온전히 인정하고 신뢰하는 믿음이 되기 어려운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하나의 답을 발견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기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드물게 교회는 다녀도 하나님을 정말로 신뢰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분들은 아주 예외적인 분들이고,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은 자기 믿음이 정말 든든..
2016.02.2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48장) 설교일 :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46장과 47장에서 애굽과 블레셋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신 하나님께서는 48장에서는 모압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예언들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유다백성들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참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이상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유다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유다에 대한 말씀만 포함되어 있어도 충분할텐데 굳이 이렇게 이방나라들에 대한 말씀, 그것도 그들의 운명에 대한 말씀을 주셨으니까요. 사실 유다 백성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말씀들을 주신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런 이야기들만 계속되겠지만 말이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직접 나..
2016.02.1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45-47장) 설교일 :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힘들면 세상이 다 힘든 것처럼 생각하고 자신이 편하면 반대로 온 세상이 편한 줄 압니다. 제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틀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본인이 걱정 없이 넉넉한 삶을 사는 사람치고 가난하고 힘들게 아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정을 헤아리고 그 마음을 아는 사람은 정말 극히 드물었습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을 만나면 정말 한 여름 대낮에 냉수 한 사발 들이키는 것처럼 청량하고 참 고마운 마음이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런 자기 중심적인 성향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을 자기 틀 안에 넣고서 생각합니다.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2016.02.18. 새벽예배 - 성경일기와 묵상(43-44장) ※ 실수로 녹음 파일이 지워졌습니다. 설교일 :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그다랴를 죽이고 유다 본토에 주둔하던 바벨론 군사들을 죽인 이스마엘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 냈습니다. 그렇지만 두려워 했습니다. 바벨론의 병사들이 죽었으니 바벨론으로부터 어떤 보복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백성들과 함께 예레미야를 불러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하나님의 모든 뜻을 전부다 정확하게 알려주겠다고 이야기한 후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가 시작된 지 10일이 지난 후에야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너희가 이 땅에 머물러 살기로 한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다..
2016.02.1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례미야 41-42장) 설교일 : 2016년 2월 17일 수요일 바벨론 군의 사령관이었던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를 바벨론으로 붙잡아 가는 중간에 예레미야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자신과 함께 바벨론으로 가면 자신이 선하게 대해 줄테니 자신과 함께 가던지 아니면 그냥 나머지 백성들과 함께 본토에 남던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자신의 뜻을 채 정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예레미야의 마음을 헤아리고서 바벨론 왕이 남겨진 유다 백성들을 돌보게 하기 위해서 총독으로 세워놓은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서 그를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식과 선물까지 쥐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동족들에게로 가서 그들을 돌보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유다가 완전히 멸망한 후, 본토에 남겨진 오합지졸같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