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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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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전도서 1-3장) 설교일 :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전도서는 히브리어로 ‘코헬렛’이라는 광장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그들을 가르치던 어떤 사람이 기록한 성경입니다. 이 책은 사실 별로 성경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전도서를 읽다가 보면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모든 것이 헛되다는 이야기만 나오는지, 그리고 뭔가 가치 있고 의미있는 일들, 영적인 가치를 지닌 교훈들 보다는 그저 평범하고 소시민적인 삶을 사는 것이 최고라는 실망스러운 이야기들만 가득한지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사실 그것이 전도서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세지의 굉장히 중요한 배경이 되는 것들입니다. 전도서는 ‘만약 하나님이 없다면’, 혹은 ‘하나님이 계셔도 별로 우리와 상관이 없는 분이라면’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인생과 이..
2015.01.2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창 47-50장) 오늘 읽은 본문은 이제 요셉덕분에 애굽으로 내려간 이후부터 요셉이 사망할 때까지의 야곱가족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굽에서의 요셉의 활약, 야곱의 자녀들에게 한 예언, 그리고 야곱의 죽음과 요셉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야곱이 죽고 나서 요셉을 찾아온 자기 형제들에게 들려준 요셉의 이야기 속에 나옵니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따라 애굽으로 와서 살고 있기는 했지만 요셉의 형제들은 항상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야곱이 세상을 떠나자 이제는 의지할 방패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형제들은 요셉에게 와서 무릎을 꿇고 자신을 선대할 것을 애원합니다. 그 때 요셉은 이렇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
2015.01.1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창 43-46장) 오늘부터 새벽예배는 성경읽기와 간단한 메세지로 대체됩니다. 함께 성경을 읽으셔도 좋겠습니다.
2015.01.16. 금요기도회 - 성령과 우리는(사도행전 91) 본문 : 사도행전 15장 22–29절 오늘날 ‘성령충만’이라는 말은 다분히 겉으로 드러나는 열정이나 혹은 은사, 그리고 능력 중심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물론 성령의 충만을 덧입으면 마음에 열정이 생겨나고 특별한 은사를 받기도 하고 그 은사에 따라서 없던 능력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워낙 눈에 띠는 것들이고 그런 은사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어서 그렇지 성령충만하면 반드시 이런 것들이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성령충만함을 이렇게 생각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우리가 성령님께서 우리 속에 들어 오셔서 행하시는 진짜 영광스럽고 놀라운 일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 볼 본문은 초대교회가 구원얻은 이방인들이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하는 예민한 문제를 ..
2014.09.14. 주일오전 - 이것이 유월절이니라 설교본문 : 출애굽기 12장 1-12절 어떻게 고향에 많이들 다녀 오셨습니까? 우리 교회는 고향에 가신 분들보다는 고향이라고 찾아온 가족과 친지들을 맞이한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제가 서울에 가 보니 추석당일날 사람들이 차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올라 귀가 길에 오르기 전까지는 거리도 한산하고 동네도 조용했습니다. 실제로는 얼마나 움직였는지 모르지만 명절 연휴기간 동안 총 3945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제가 찾아보니 8월달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5100만명입니다. 물론 이 사람들 모두가 고향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정말 어마 어마한 사람들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한 번 이라도 움직인 셈입니다. 저는 다행히 역귀경이라서 갈 때 올 때 전부 다 막히지 않았지만 반대쪽..
2014.06.22. 주일오전 -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기독교 역사관) 설교본문 : 창세기 50장 15-21절 오늘 부터는 룻기를 설교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래도 룻기는 다음 주일부터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분과의 약속을 깨뜨린 이유는 요즘 나라 안팎을 아주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우리의 신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주제 하나를 꼭 다루어야 하겠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 역사관’이라는 주제입니다. 기독교 역사관, 그러니까 기독교 신앙이 역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이해하는가 하는 문제는 단순히 학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이 주제 안에는 넓게 생각하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 그리고 좁게 생각하면 우리 인생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과연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리고 하나님과 뜻과 계획이라는 것을 도대체 ..
2014.06.20 금요기도회 - 환란으로 말미암아(사도행전 66) 본문 : 사도행전 11장 19-26절 이렇게 아무런 방해와 어려움 없이 예수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얼마나 커다란 복이고 은혜인지 모릅니다. 한 때는 우리 나라에서도 단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유로 목숨을 잃어야 하던 때도 있었고, 지금도 북한은 물론이고 중동이나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는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가족의 방해나 환경 때문에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참 안타깝죠. 그렇게 보면 가족의 방해나 환경이 주는 고민이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신앙으로 인한 어려움이나 고통만 보..
2014.06.19. 새벽예배 -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창세기 164) 본 문 : 창세기 50장 22-26절 오늘로 창세기 설교가 모두 끝납니다. 창세기는 이 세상에 창조되던 이야기로 부터 시작해서 요셉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보면 아담의 창조로 부터 시작되어서 요셉의 죽음까지가 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만히 아담의 삶과 요셉의 삶을 비교해 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합니다. 아담은 에덴동산에 살았습니다. 최고로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처음에는 죄성을 지닌 죄인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그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과 환경 속에서 타락하고 맙니다. 정말 하나님 나라와도 같은 곳에서 천사와도 같은 존재로 살아갔지만 거기서 모든 인류를 죄와 죽음 그리고 멸망으로 몰아넣는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