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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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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8. 주일오전 - 이스라엘 자손을 기쁘게 한지라(여호수아 33) 성경본문 : 여호수아 22장 21-34절 지난 주일에 우리는 요단 동쪽 지파들이 자기들 땅으로 돌아가다 말고 요단 서쪽에 세워놓은 제단 때문에 이 세 지파와 나머지 지파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위기상황까지 갔던 내용을 살펴 보았습니다. 제단 하나 쌓아올린 일이 동족들 사이의 전쟁으로까지 이어질 뻔 했던 이유는 그 일이 요단 서쪽 지파들에게는 그만큼 심각하고 중대한 죄로 여겨졌고,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서 그 죄를 반드시 없애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오늘 이 시대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고 기준이 되어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2015.02.0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출애굽기 39-40장) 설교일 : 2015년 2월 6일 금요일 오늘로 우리는 출애굽기를 다 읽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출애굽기는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구원을 얻은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구원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또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 왕, 법, 그리고 그 왕이 거할 거처 이 모든 것들이 분명해진 이야기가 여기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출애굽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왜 사람들을 구원하시는가 하는 이유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 속에는 항상 하나님이 왕이 되시고 하나님의 법으로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이 있는 하나님 나라가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은 단지 구원이 그 목적이 아닙..
2015.02.0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출애굽기 36-38장) 설교일 : 2015년 2월 5일 목요일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드디어 모든 폭풍이 가라앉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세우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함께 읽으시면서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앞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알려주신 성막의 설계도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지루하고 별로 필요 없다고 느끼셨을 지도 모르구요. 그렇지만 이 부분은 우리에게 들려주는 분명한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막이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그대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실 때, ‘있으라’고 하시면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좋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은 성막 또한 처음 세상이 만들어진 것과 똑같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
2015.02.0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출애굽기 34-35장) 설교일 : 2015년 2월 4일 수요일 오늘 함께 읽은 부분은 이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두 번째 돌판을 주시고, 다시 언약을 세우시고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을 짓기 시작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이 사람들이 어차피 가야 할 길을 항상 너무 멀리 돌아가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는 가야할 길, 그리고 정해진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이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어차피 가야 할 길을 너무나 오래 걸려서 멀리 돌아가는 선택을 합니다. 첫번째 돌판을 받았을 때, 모세가 산에서 내려올 때까지 잘 기..
2015.02.0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출애굽기 32-33장) 설교일 : 2015년 2월 3일 화요일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시내산 위에서 하나님과 모세가 가장 영광스러운 만남을 가지고 가장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그 산 아래에 있던 아론과 백성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모세가 그 일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1장까지의 내용과 32장의 내용은 완전히 대조가 됩니다. 한 쪽이 빛이라면 나머지 한 쪽은 그림자입니다. 한 쪽이 영광스러운 만큼 뒤 쪽은 그만큼 더 치욕적입니다. 카메라가 산 위에서 산 아래로 이동하면서 환하던 화면이 완전히 어두워집니다. 산 아래에서는 그야 말로 죄악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금을 모아서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들의 지도자라는 아론은 그 금송아지가 만들어진 다음 날을 성일로 선포하..
2015.01.3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출애굽기 26-28장) 설교일 : 2015년 1월 30일 금요일 오늘 함께 읽은 부분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알려주신 성막의 설계도와 제사장의 옷에 대한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단 우리가 이 부분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그 어느 것 하나 사람들이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막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곳이었고 제사장은 그 성막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연결시켜 주어서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지게 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는 것이 실은 얼마나 까다롭고 예민한 일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원래 전혀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태에 있습니다. 이미 죄를 지니..
2015.01.2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출애굽기 22-25장) 설교일 : 2015년 1월 29일 목요일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부분은 어제 본문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일반적으로 ‘사회법’으로 부르는 부분과 안식년과 안식일, 그리고 절기에 대한 법, 그리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실제로 언약을 맺는 장면과 그 언약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시내산에 계시면서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명하시는 앞부분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법은 일단 남에게 해를 입혔으면 정당하게 배상해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법들이 지극히 상식적입니다. 사람이란 항상 자기가 남에게 손해를 입힌 것은 적게 갚아주려고 하고, 또 자기가 손해를 입은 것은 더 많이 배상을 받으려고 하게 마련인데 하나님께서는 일단 하나님의 백성들..
2015.01.2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출애굽기 19-21장) 설교일 : 2015년 1월 28일 수요일 오늘 함께 읽은 부분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만나 언약을 맺는 이야기의 앞부분에 해당됩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었던 언약을 드디어 한 나라 전체로 확장하시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는 곳이 바로 여기서 부터 출애굽기 마지막장까지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백성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을 때, 그리고 후에 이삭과 야곱과 언약을 맺으실 때 그들을 통해 이미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다시 한 번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같은 일을 몇 번 씩이나 반복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