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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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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새벽예배 -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창세기 30) 본 문 : 창세기 6장 13-22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 때문에 이 세상이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더럽혀 지자 이 세상을 홍수로 정화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한탄하고 근심하셨지만 그 방법 밖에는 더 이상 방법이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심을 하시자 마자 그 일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으셨습니다. 6장 3절을 보면 사람들을 향해서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인간의 수명을 제한하시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셨을 때부터 120년 동안 인간에게 기회를 주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담을 찾아오셔서 부르시며 회개의 기회를 주셨던 것처럼 120년 동안 회개의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결코 갑자기 예고도 없이 징계를 하시거나 혹은 벌을..
2013.08.01.새벽예배 - 그러나 노아는(창세기 29) 본 문 : 창세기 6장 5-12절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시는 구원이라는 은혜는 사람에게서 그 어떤 이유와 조건을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 은혜가 아직 영적으로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서 살리시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제외한 다른 은혜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어떤 조건이 만족 될 때 그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그렇지만 조건이 만족될 때 주어진다고 해서 그것이 은혜가 은혜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그 조건 자체가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저희집 아이에게 시험을 잘 보면 선물을 사주기로 한다면, 사실 시험을 잘 보면 반드시 선물을 사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공로가 되는 ..
2013.07.31.수요예배 -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고린도 전서 7)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26절 – 31절 영어에 something이라는 단어와 nothing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something은 어떤 것이라는 뜻이고 nothing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이 말이 사람에게 사용될 때는 something은 대단한 사람, 존재감이 확실한 사람이라는 뜻이 되고 nothing이라는 말은 반대로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존재감이 미미한 사람이라는 뜻이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중요한 사람, 존재감이 확실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그 반대편에 속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싫어합니다.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고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지 거꾸로 있으나 마나 표시가 나지 않는 사람으로 살거나 크게 필요하지 않..
2013.07.31.새벽예배 -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창세기 28) 본 문 : 창세기 6장 1-8절 사람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서로 의논하셔서 세 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시기로 서로 합의하셔서 만드신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을 닮은 성품과 또 영혼을 지닌 피조물로 창조되었다는 것만큼 인간을 귀하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만약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지 않았다면, 인간은 조금 더 복잡한 동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에 귀하고 또 특별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을 귀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형상은 때로는 정말 없는 것처럼 망가져 버리거나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기로 작정하시고는 우선은 흙으로 몸을 만들어 주셨고,..
2013.07.30.새벽예배 - 이름을 노아라 하여(창세기 27) 본 문 : 창세기 5장 25-32절 만약 사람이 현재의 자신의 선택과 또 삶의 모습이 죽은 후의 영원한 세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확실히 알 수 있다면, 그리고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자신의 후손과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알 수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굉장히 달라질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함부로 살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해로운 선택을 하는 것은 사람이 악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석하게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런 능력을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창세기 5장은 아담의 족보입니다. 가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다시 허락하신 아들인 셋에서 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인류의 족보입니다. 이 족보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아담에서 시작해서 아담의 9대손인 ..
2013.07.29.새벽기도 - 에녹(창세기 26) 본 문 : 창세기 5장 21-24절 우리는 아담의 계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담의 계보는 강하고 내세울 것 많은 가인과 그의 자손들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평범한 셋을 또 다른 시작으로 해서 다시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시작하신 하나님의 선한 일을 포기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다 끝난 것같은 지점에서 하나님의 일을 다시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그 시작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너무 평범하고 빈약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처음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띠지 않고 또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 부족한 것, 없는 것 같은 것으..
2013.07.28.전교인 기도회 - 서머나 교회에 보낸 편지(전교인 기도회 4) 본문 : 요한계시록 2장 8-11절 신대원 시절에 교수님께서 목회신학 수업시간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회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면 다 성공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면 하나님께서 성공하게 해 주신다. 그러니, 두려워할 것 없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맞는 것 같은데도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알고 있는 현실과는 맞지 않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시절에 시골교회들로 농촌봉사활동을 많이 다녔습니다. 농촌으로 다니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정말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진실되게 목회를 하고 계셨지만, 그 곳에 계신 목사님들은 정말 힘겹게 목회하고 계셨습니다. 수년씩 목회하고 열심히 전도해도 교인들이 늘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여..
2013.07.28.주일오전 -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마가복음 36) 설교본문 : 마가복음 8장 1-10절 지난 주일에는 예수님께서 귀가 먹고 말을 더듬는 한 사람을 고치시는 사건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귀와 입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지체입니다. 귀가 듣지 못하면 결국 말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입은 들음으로써 열리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듣지 못하면 우리는 진리를 믿지 못하고 진리 위에서 살아가지 못하며 진리를 말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귀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의 귀가 닫혀 있고, 그래서 입이 열리지 않을 때 주님은 그런 우리들을 보시면서 탄식하십니다. 저는 이번 한 주간도 지난 주일 본문을 계속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에바다!’라는 말씀도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