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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6.04.22. 금요기도회 - 아그립바와 버니게가(사도행전 149) 본문 : 사도행전 25장 13-27절 바울은 로마로 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벨릭스 때문에 2년이 넘는 세월을 가이사랴에 붙잡혀 있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거기 붙들려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 그곳을 떠나 로마로 가게 될 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황제에서 자기 일을 상소하기는 했지만 보내주어야 가는 것이지 마음대로 갈 수는 없는 일이었으니까요.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한 일로 바울에 대한 재판은 일단락되었습니다. 그래도 베스도는 바울을 그냥 보내줄 수가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의 눈치를 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때 자신의 책임을 떠 넘길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인물이 인사차 자신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바로 그 당시 유대의 북쪽을 다스리고 있었던 아그립바 왕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도착하자 베..
2016.04.2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5-6장) 설교일 : 2016년 4월 22일 금요일 이제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니엘의 세 친구에서 다니엘로 바뀝니다. 5장과 6장은 우리가 아는 다니엘에 대한 대표적인 이야기들이지요. 그런데, 5장과 6장의 이야기가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이유는 단지 그가 왕의 꿈을 해석해 주었다거나 아니면 그가 사자굴에 들어가서 하루 밤을 보냈지만 상처하나 없이 살아 있었다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이런 일들도 물론 놀랍기는 하지만 우리가 놀라야 할 내용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다니엘이 왕이 바뀌고 왕조가 바뀌었는데도 줄곧 바벨론의 지혜자들 중에서 최고의 자리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결국 한 나라의 제상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요즘도 그렇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바뀌면 중요한 요직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바뀌..
2016.04.2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4장) 설교일 : 2016년 4월 21일 목요일 다니엘서를 통해 자신을 보여주시고 또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정말 독특합니다. 평화로울 때,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시고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유다가 거의 멸망직전에 있을 때, 그 유다를 망하게 만든 바벨론 땅에서, 유다사람들도 아닌 바벨론의 왕들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신 그런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 속에서도 그런 하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도 느부갓네살의 꿈에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번 꿈과 달리 느부갓네살이 사람들에게 자기 꿈을 알려주고 그 꿈을 풀어 달라고 했지만 아무도 그 꿈을 푸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꿈은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꾸게 하신 꿈이고 동시에 다니엘이 아니면 ..
2016.04.2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3장) 설교일 :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다니엘서는 아마도 성경에서 가장 사랑받는 책들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서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성도들에게 굉장히 익숙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너무 익숙해지면 별로 새로울 것도 감동스러울 것도 없어집니다. 그래 그렇구나 하고 그냥 슥 보고 지나가는 정도로 끝나지요. 그런데, 다니엘서의 앞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읽고 읽고 또 읽을 때마다 성도들을 흥분시키곤 합니다. 마치 굉장한 이야기를 처음 만나는 것처럼 말이지요. 특히 신앙이 느슨해지고 시험에 들 때, 다니엘서를 읽으면 정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참 신앙이 얼마나 놀라운 힘과 능력을 지니는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어제도 말씀 드렸지만 다니엘서는 유다가 멸망하기 직전 바벨론에 포..
2016.04.19. 새벽기도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0213-0249) 설교일 : 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어느날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꾸었습니다. 해몽이 필요했지요. 그런데, 느부갓네살은 그 꿈을 해몽해 줄 사람을 찾는데 조금 이상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아얘 자신이 꾼 꿈을 알려주지도 않고서 그 꿈을 해석해 내라고 나라 안의 모든 지혜로운 자들에게 요구한 것입니다. 이건 정말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너무나 황당했는지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지혜자들은 그 일의 불가능함을 토로했습니다. 사람은 사람의 생각을 알아맞힐 수가 없다고, 그런 일은 신이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참 우스운 이야기 입니다. 그 당시 지혜자들은 다 자기들이 섬기는 신들의 대변인입니다. 그 신의 뜻을 전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꿈은 신이나 알지 사람이 알 수 없..
2016.04.1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1-0213) 설교일 :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다니엘은 에스겔과 동시대 사람입니다. 에스겔처럼 다니엘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던 사람입니다. 다르다면 에스겔은 제사장 가문출신이고 다니엘은 귀족가문 출신이었다는 것만 다릅니다. 두 사람이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점에서도 두 사람은 굉장히 많이 비슷합니다. 또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점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더욱 더 빛나는 별과 같은 사람들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다 알지만 신앙인으로서 자신을 지킨다는 것은 상황이 별로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리고 신앙을 지킨다고 해서 큰 해가 없을 때에도 제대로 지켜내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
2016.04.17. 주일오후 교리강좌 - 요한계시록 : 개론5(로이드 존스 104강)
2016.04.17. 주일오전 예배 -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에베소서 15) 설교본문 : 에베소서 2장 11-22절 1989년 11월 9일에는 역사적으로 아주 뜻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독일을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 놓았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린 일이었습니다. 이 장벽은 1961년 서베를린을 동베를린과 그 밖의 동독지역들과 분리시키기 위해서, 그 당시 동독을 지배하고 있던 소련이 만든 것인데요. 그 이후 이 장벽은 동독과 서독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그 장벽이 세워진지 근 30년 만에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면서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 때의 감격적인 장면을 텔레비젼을 통해서 지켜 보셨을텐데요. 사람들이 커다란 헴머를 들고 와서 그 장벽을 직접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벽의 조각들을 기념으로 가지고 가서 집에 진열해 놓기도 했습니다. 제 기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