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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새벽예배

2015.09.0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역대상 22-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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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 2015년 9월 3일 목요일




성도와 성도가 아니 사람들,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사이의 차이점은 그 사람이 실패하고 낮아 졌을 때, 그가 어떤 행동을 하고도 어디로 돌아가는이야 하는 데서도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우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실패하고 어려움을 당했을 때 실망하고 좌절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힘으로 세상의 방법에 의지해서 다음에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하면 우선 하나님께로 돌이킵니다.  자신이 걸어온길을 되돌아 보고 잘못된 것을 고치고 더욱더 하나님께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의지하고 또 이 세상을 의지하던 습관들을 내려놓고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보이는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다윗은 인구조사를 한 일로 하나님께 호되게 꾸중을 듣고 난 후, 더욱 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깊어졌습니다. 아마도 그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자리에서 거기까지 왔으며,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해서 그 자리까지 왔는지 말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 덕분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팠겠지요. 그걸 잊어버리고 마치 그 나라가 다른 나라들과 똑같은 나라인 것처럼 생각했고, 또 자기 것인 것처럼 생각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 일이 마무리 된 후에 다시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고 간절해 졌고 그런 마음은 하나님의 성전을 짖는 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하는 것 그 자체가 본질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 속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진심은 항상 하나님이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위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을 취하게 만듭니다. 사랑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그 사람 안에서 압박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윗도 그런 마음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성전건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사용할 재료들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짓지는 솔로몬이 지을 것이지만 준비는 다윗이 다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솔로몬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에게 신신당부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자신에게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셨는지를 설명하고, 하나님께서 성전을 짓는 사람으로 솔로몬을 선택하셨다고 전해 줍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또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으로서 하나님의 율법에 마음을 다해서 순종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실 것인 흔들리지 말고 가야 할 길을 가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신신당부하며 명령했습니다. 내용은 똑같았습니다. 첫째,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솔로몬을 도와 주어야 한다 둘째, 마음과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구해야 한다.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만 잘 지으면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그는 그 어떤 일보다도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ㅈ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그 일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선택했지요. 그리고 나머지 진짜로 성전을 짓는 일은 아들 솔로몬과 백성들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성전을 짓는 일만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 사이의 참되고 진실한 관계이며, 그 관계를 하나님이 깨뜨리시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아들에게 그리고 아들을 도와서 성전을 지을 백성들에게 하나님만을 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과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은 따로 따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성전을 짓는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 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비록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더 본질적인 것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기려는 중심 말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모든 일들은 바로 이런 마음의 표현 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항상 자신의 중심을 잘 챙겨야 하고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잘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자기가 하는 행동이나 일에 녹아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을 향한 깊고 간절한 진심이 퇴색되지 않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앙이 움직임이 없는 신앙이 아니라 움직임이 있는 신앙이 되게 하시되 항상 그 움직임 안에 하나님을 향한 깊고 간절한 마음이 담겨져 있을 수 있도록, 그렇게 그 움직임이 하난미을 사랑하는 사랑의 표현이 되고 또 사랑의 헌신이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신앙이 언제나 안과 밖이 하나로 일치하는 아름다운 우리 전심의 표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