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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절기

2015.12.31. 송구영신예배 - 복있는 사람(2015-16년 송구영신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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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 시편 1편 1-6절





2014년의 송구영신 감사예배를 드린 것이 며칠 전인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다 지나가고 2015년의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년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생각해 보면, 여러분 각자의 얼굴 위로 여러분이 지내오신 일년 동안의 대략의 흔적들이 지나가는 것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 세세한 마음과 생각의 변화나 움직임까지 다 헤아릴 수는 없는 것 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다행이고 감사한 일은 분명히 일년 동안의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이런 저런 힘들고 어려운 굴곡이 있었고 더러는 아직도 다 끝나지 않은 채로 남아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또 한 해 동안 믿음을 지켜냈고 또 그 믿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서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만 다 잃어버리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건 다시 일어서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떠셨는지 모르지만 돌이켜 보면 저의 올 한 해는 하나님 앞에서 참 부끄러운 것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다행스럽게 하나님께서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게 회복시켜 주셨고 어떤 면에서는 더 단단해진 부분도 있지만 올 한 해처럼 내면적으로 또 신앙적으로 흔들림이 심했던 적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믿음에 대해서 수없이 이야기하고 또 격려했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많은 흔들림이 있었으니 하나님 앞에서나 여러분 앞에서 참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참 감사한 일은 이제 그런 일년을 다 보내고 나서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고, 그것을 삶과 신앙의 또 하나의 귀한 교훈으로 삼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자꾸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결코 완성이 없는 것인데, 자꾸 한 번에 전혀 변하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 그런 믿음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올 한 해 저를 더 심하게 흔들리게 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게 만들었던 것이지요. 그렇지만 이제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믿음의 싸움은 끝이 없는 것이고, 주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차분하게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항상 믿음에는 완성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말이지요. 그 동안은 어쩌면 그 지식이 완전히 가슴으로, 그리고 손과 다리로 내려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그 지식이 머리에서 조금은 아래쪽으로 내려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앞으로도 제 믿음이 흔들리고 시험을 당하는 일이 반복되겠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이전보다 조금이라도 덜 흔들릴 것 같다는 기대와 작은 확신이 생겼고 그것이 참 감사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기 의지가 생기게 되면 그 사람은 그게 무엇이든 자신이 ‘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따라가게 되어있고, 또 사람들이 ‘복되다’고 여기는 그런 삶을 일구어 가기 위해서 애를 쓰게 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복된 삶을 사는 데 실패하게 됩니다. 첫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의 개념이 잘못되어 있을 때 우리는 복된 삶을 사는 일에 낭패를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막상 자신이 바라는 ‘복’을 얻었을 때, 크게 실망하게 되지요. 둘째는, 아예 복을 얻는데 필요한 능력이 부족해서 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우리 삶이 복스러워 지지 않는 아주 중요한 이유들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첫번째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만 잘하면’, ‘결혼만 하면’, ‘취직만 하면’, ‘집만 장만하면’, ‘아이만 낳으면’, ‘돈만 많이 벌면’, ‘성공만 하면’ 그러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것이 복된 삶을 살아가는데 약간의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그것만으로는 복되게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주위를 살펴보면, 오히려 이 세상에는 우리가 복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삶을 망가뜨리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래서, 일단 ‘복’을 위한 재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에게는 그것을 복되게 다루어 낼 수 있는 내면적이고 영적인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우리 삶에 주어지는 것들을 참으로 복스럽게 다루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우리가 ‘이것이 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별로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복스럽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복이 되게 해 주셔야 진짜 복이 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되다고 여겨지는 것들은 그것 자체로 복되지 않습니다. 우리 눈에 그렇게 보일 뿐이지요. 어떤 것이 진짜로 복된 것이 되려면 그 복되어 보이는 것 위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합니다. 저는 이 두번째 조건이 사람이 참으로 복된 삶을 살기 위한 정말로 결정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이 정말 복된 삶이 되기를 원하시지요? 저도 여러분의 삶이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삶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장로님, 권사님들, 집사님들, 우리 청년들 그리고 어린 아이들…. 모두 모두 가장 복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여러분을 위해 축복하는 제 머리 속에는 지금 복에 대한 정해진 그림이 없습니다. 그저 여러분이 하나님 안에서 정말 복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바라고 소망할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분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여러분을 위해서 비는 복은 여러분이 바라는 ‘복된 삶’과는 다른 모양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복됨이란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인생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어떤 모양으로 살아야 제대로 잘 살아가는 것인지도 이미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다는 뜻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이미 정해진 것’에 우리의 삶과 존재를 맞추어 갈 때, 비로소 정말로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오늘같이 심지어는 자신의 ‘성별’까지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 이런 어리석고 맹목적인 사회에서는 전혀 인기가 없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우리가 정말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참으로 복된 삶’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시편 1편은 정말 정말 아름다운 시편입니다. 이 시편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 마음에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베풀어 주신 특별한 복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보게 되고 그것 때문에 마음이 기쁨과 감사가 밀려 옵니다. 시편은 그 복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참 성도는 매마른 광야, 척박한 산 위에 아무렇게나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그런 나무가 아닙니다. 그렇게 겨우 겨우 연명하면서 변변한 열매조차 맺지 못하는 뒤틀린 나무들이 아닙니다. 이 나무는 가뭄이 찾아와도 잎사귀가 마르지 않습니다. 푸르르고 풍성한 잎사귀로 자신의 마르지 않는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 나무는 때가 되면, 철이 들면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이 세상의 다른 피조물들을 유익하게 하는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정말 커다란 복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도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복인 듯합니다. 아시듯이 우리는 요근래의 어떤 시대보다도 더 매마른 시대, 사막과 같은 푸석 푸석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다 잘 될 것이라는 사탕발림으로는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하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요. 그렇지만 성도에게는 언제나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이렇게 매마른 사막같은 시대 속에서도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또 철이 들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은혜로운 길이 열려져 있습니다. 믿습니까? 우리의 지난 한 해가 어떠했든지 다가오는 2016년도 한 해는 우리 광현교회 식구들 모두가 이 푸르르고 풍성한 복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유독 이 나무만 이렇게 특별한 복을 누리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지요? 그것은 바로 이 나무가 다른 곳이 아니라 시냇가에 심겨졌기 때문입니다. 시냇가에 심겨졌고 그 시냇가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으니 언제나 시들지 않는 푸르른 잎사귀를 가질 수 있고 또 때가 되면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나무가 특별해서라기 보다는 심겨진 자리가, 그리고 그 나무가 뿌리를 내린 자리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 덕분에 그 나무는 그런 복스러운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하늘에서 내리 쬐는 태양은 광야와 시냇가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내리 쬐는 태양은 나무를 시들고 죽게 하지만 시냇가에 내리쬐는 태양은 같은 나무에 푸르른 잎사귀가 넘치게 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조건이 됩니다. 결과가 이렇게 달라지는 이유는 그 나무가 심겨지고 뿌리를 내리고 있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라는 나무를 심으실 때, 그 나무를 시냇가에도 심으시고 또 광야나 사막에도 심으실까요? 아니면 항상 시냇가에만 심으실까요? 하나님께서는 나무를 심으실 때 항상 시냇가에만 심으십니다. 절대로 나무를 심는 자리로 나무를 차별하지 않으시지요. 하나님은 항상 성도라는 나무에 풍성한 열매가 맺혀질 것을 기대하면서, 그 열매를 위해서 나무를 심으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심겨진 나무, 그러니까 우리들이 처음 우리가 심겨진 자리를 끝까지 잘 지켜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더 좋은 자리, 더 많은 열매를 더 많이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리로 자기 자리를 옮겨버린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되는데 항상 지대한 공헌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오늘 시편이 ‘악인, 죄인, 그리고 오만한 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악인이라고 해서 항상 특별하고 엄청난 죄를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그저 하나님과 상관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상관 없이 자기 삶의 목적을 가지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자기 생각과 욕심을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죄도 짓고 악한 일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들에게는 자기들만의 꾀, 그러니까 지혜가 있습니다. 또 이들이 걸어가는 길, 그러니까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차지하는 높은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자기 지혜를 따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너무도 쉽게 빛나고 높은 자리에 앉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들은 항상 성도들에게 유혹거리가 됩니다. 그들의 꾀와 삶의 방식을 따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 열매를 손쉽게 맺을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되기 때문에 성도들 조차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심어놓으신 자기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유혹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악인의 방식을 흉내내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열매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늘 시편 말씀을 가만히 살펴 보면 하나님이 복되다고 하시는 사람은 굳이 악인의 꾀를 따르고 그들이 취하는 삶의 방식을 취하지 않아도 늘 푸르른 삶을 살고 결국에는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그 이유를 2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시냇가에 심으십니다. 가뭄이 와도 항상 푸르름을 유지하도록, 그리고 결국 귀하고 영광스러운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 이 세상을 유익하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지요. 그렇다면 그 시냇가가 구체적으로 어디일까요? 거기는 바로 ‘여호와의 율법’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언제나 말씀이 물처럼 흐르는 곳, 그래서 뿌리를 깊이 내리면 마음껏 말씀을 빨아 올려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그 곳에 우리들을 심으십니다. 바로 그 말씀이 수분이 되고 양분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복된 사람들은 원래 하나님께서 자기를 심어놓으신 그 자리,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자리를 힘써 지키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한 더 깊이 뿌리를 내리려고 합니다. 그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에 힘을 씁니다. 그렇게 해서 뿌리가 깊어지기 시작하면 그게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알게 됩니다. 거기서 생명을 공급받으면서 자기 인생의 가지에 맺혀가는 열매를 보게 되니까요.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더 가까이 하고 싶어합니다. 그렇게 주님께서 자신을 심어 놓으신 그 자리에 더 깊고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결국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성도는 그것이 세속적인 기준으로 보기에는 아무리 답답해 보이고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확실한 열매를 맺는 방법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확신해야 합니다. 이것은 그저 이유도 없이 믿어야 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도박하듯이 모험을 해 보아야 하는 그런 것도 아닙니다. 성도들에게 그것은 1더하기 1이 2인 것처럼 너무나 확실하고 또 변함 없는 진리입니다. 우리의 신앙에는 그것을 부인하면 신앙 자체가 불가능해 지는 하나님에 대한 진리들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완전히 그리고 무한히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모든 일의 처음과 마지막을 완전히 헤아리고 계시고, 그 중간 중간이 어떻게 될 지 다 알고 계시며, 그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 위한 모든 방법을 완전히 알고 계십니다. 게다가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불가능한 일이 없으셔서 결국에는 그 모든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지극히 선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인생이나 이 세상이 최고로 복된 상태가 되도록 그렇게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하나님에 대한 진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약 이런 진리들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 신앙은 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말씀은 바로 이런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그 분의 마음과 생각에서 흘러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하나님의 말씀보다 지혜로운 것이 있을까요? 이런 하나님의 말씀보다 확실하고 능력있는 것이 있을까요? 이런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선한 것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생명이 없고 열매가 없는 그런 삶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니지요. 없습니다. 정말 0.0000001퍼센트도 없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 너무도 명확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고 또 믿더라도 이 진리를 붙드는 힘이 자꾸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2015년도 한 해 동안 그런 혼란과 흔들림을 경험했던 것 또한 그 이유가 다르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12월을 지내면서 내년부터는 내 영혼을 위해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안되겠다, 치열하게 그 말씀에 뿌리를 내리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열매를 맺기는 커녕 뿌리가 흔들리고 쓰러져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었던 한 해를 지내고 또 다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한 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성도들에게는 항상 푸르른 삶을 살며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이미 검증된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심겨진 그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 자리를 지키며 그 자리에 깊게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말씀의 시냇가, 그 복된 자리에 말씀에 삶과 신앙의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언제나 푸르를 것입니다. 그 말씀으로 인해 우리 신앙에 철이 들 때, 풍성한 열매가 맺혀질 것입니다. 


“복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2016년도에도 변함 없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꼭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 하고 기뻐하는 자리까지 함께 가십시다. 꼭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또 묵상해서 우리의 삶으로 녹여내는 그런 자리까지 가십시다. 2016년도에는 2015년도 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더 깊고 확실하게 뿌리내린 그런 삶과 신앙을 가꾸어 가십시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 내린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가 될 때, 우리는 매마른 사막 같은 환경 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고, 2016년 한 해도 주님 주시는 말씀의 열매로 풍성할 것입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의 확실한 말씀을 붙들고 악한 유혹을 이기며 선한 열매로 가득한 삶,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칭찬하시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참 복스런 사람되게 하소서. 
  2. 말씀 위에 깊이 뿌리 내리는 2016년도 되게 하소서. 
  3. 말씀의 은혜 안에서 푸르른 한 해, 열매맺는 한 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