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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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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8. 주일오전 -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마가복음 78) 설교본문 : 마가복음 16장 14—20절 부모들이 자녀를 나무랄 때 보면 그 끝에 거의 항상 덧붙이는 추임새 같은 말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인기가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가 너 미워서 그러는 줄 아니?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진심일까요? 실컷 나무라 놓고, 또 때로는 흠씬 두들겨 패 놓고 하는 말이라 자녀들 입장에서는 별로 믿겨지지 않는 말이지만, 그래도 진심은 진심입니다. 아무리 심하게 나무란다고 하더라도 자녀를 나무라면서 그저 자녀에게 상처 주고 기분 나쁘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부모는 적어도 정상적인 부모 중에는 한 사람도 없으니까요.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 부모가 아무리 심하게 여러분을 나무래도 부모의 진심을 믿어 주세요. 속는 ..
2014.06.01. 주일오전 -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마가복음 77) 설교본문 : 마가복음 16장 01—13절 마가복음 15장 47절과 마가복음 16장 1절. 성경책으로 보면 한 절에서 그 다음 절로 넘어갔을 뿐이고 우리가 직접 마가복음을 읽을 때에는 그 사이를 넘어가는데 1초도 걸리지 않지만, 실제로 이 사이에는 날 수로는 삼일, 정확하게는 금요일 저녁부터 주일 아침까지 하루 반나절쯤의 시간이 끼어 있습니다. 그리 긴 시간도 아니고 여느 주간의 다른 날들과 똑같이 흘러간 똑같은 길이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간은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사람들에게는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고, 또 절망스러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그 하루 반 나절이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다음의 하루 반나절, 모든 소망을 걸고 따라다녔으며, 영혼을 기쁘게 하는 천국 복음을 전해 주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