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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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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31. 새벽예배 -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69) 본문 : 요한복음 10장 22-30절 오늘 새벽은 2012년 마지막 새벽입니다. 어찌보면 어제나 오늘이나 별로 다른 것이 없는 똑같은 하루이지만 이렇게 마지막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첫날이라서 그렇게 될 것처럼 말입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올해는 제 개인적으로 볼 때, 중요한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고, 위기도 많았고 정말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그대로 어울릴 법한 그런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너무 너무 은혜로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정말 이를 악물고 겨우 겨우 버텨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제가 오늘 새벽에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산성이 되어주심에 대하여 상황에서 건져주심만이 보호가 아니다. 심지어 죽더라도 그가 영혼을 지킬 수 있었다면 그는 진실로 보호받은 자이다. 그것은 망한 것이 아니라 진실로 흥한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흥한 자, 주님이 가장 강하게 지켜주신 자가 누구인가? 그는 순교자이다. 그는 육신의 생명을 내려놓았지만 영혼은 그 누구보다도 획실히 지킴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다. 이건 단순한 신정론이 아니다. 자신의 영혼의 중요성을 아는 자라면 이것이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산성되어주심임을 동의할 것이다. 왜 그동안 지켜주심에 대하여 상황과 관계된 일이라고만 생각했을까? 그게 오히려 그 말씀을 비현실적이라 의심하게 했었다. 주님은 분명히 산성이 되어주실 것이다. 내 영혼의 영원한 산성이. 이제 이것을 신뢰할 것이다. 주님은 망하게 하더라도 영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