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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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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 수요저녁 - 다만 믿을 뿐아니라(2)(빌립보서 8) 본문 : 빌립보서 1장 27-30절 우리가 살다보면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일어나면 이전과 똑같은 것을 보면서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고, 그래서 같은 것에 대해서도 다른 반응과 다른 선택을 하게 되고 이런 것이 쌓여가면 인생전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특히 그것이 작고 사소한 것일 때는 그 영향이 별로 크지 않지만 그것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 클수록 인생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무척 커지게 마련입니다. 그런 경우 우리 인생에는 정말 획기적이라고 부를만큼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저는 예수를 믿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또 목회를 하면서 다행스럽게도 몇 명의 아주 탁월한 스승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 중의 한 분은 제가 ..
2012.10.17. 수요저녁 - 다만 그를 믿을 뿐아니라(1) (빌립보서7) 본문 : 빌립보서 1장 27-30절 사람들은 누구나 기쁨을 원하며 또 그 기쁨을 얻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렇게 원하며 또 얻기 위해 힘쓰는 기쁨을 얻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성도들 중에서는 그래도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보다는 비율적으로 볼 때, 이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사정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심방해 오면서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이런 기쁨을 알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무척 드물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적어도 예수를 믿는 우리들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이미 하늘에 뿌리를..
2012.10.12. 수요예배 - 나의 간절한 소망과 기대를 따라(빌립보서 6) 성경본문 : 빌립보서 1장 12-18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일컬어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죠. 사실 이 말이 요근래처럼 시대를 이야기하는 정확한 표현이 되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한 나라의 잘되고 못됨은 전쟁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거의 전적으로 그 나라에 속한 사람들이 얼마나 잘 하느냐하는 것이 결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세상이 소위 세계화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면에서 하나가 된 후에는 이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국제간의 경제적인 관계가 자유로워지고 또 하나가 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훨씬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이제는 ..
2012.10.03. 수요저녁 - 기뻐하고 기뻐하리라(빌립보서 5) 성경본문 : 빌립보서 1장 12-18절 이른 아침 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이 타고 있지는 않았는데요. 남자 아이 둘이 의자에 올라가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 좌석에는 그 아이들의 아버지같아 보이는 사람이 그저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그 칸에는 다른 승객도 몇 명 타고 있었는데, 그들에게는 그런 모습이 여간 불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참다 못한 승객 하나, 그러니까 이 경험을 하고 이 글이 실려 있던 책을 썼던 그 사람이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례지만, 저 아이들의 아버지이신가요?” 아버지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며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만 왜 그러시죠?” 그 승객은 이렇게 말합니..
2012.09.26.수요저녁 - 내가 기도하노라(빌립보서 4) 성경본문 : 빌립보서 1장 9-11절 우리가 계속해서 빌립보서를 통해 살펴보고 있는 것은 바로 사도 바울의 빌립보 성도들을 향한 사랑입니다. 우리는 지난 수요일에 그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얼마나 간절한지를 묵상해 보았습니다. 바울이 처한 상황과 빌립보 성도들의 영적이고 신앙적인 상태만을 생각한다면 도무지 그런 사랑으로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이지만, 상황이야 어떻든 바울의 그들을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었고 오히려 더 뜨겁고 간절해 졌습니다. 그가 이런 사랑으로 빌립보 성도들을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 마음으로 빌립보의 성도들을 바라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게 사랑할..
2012.09.19. 수요저녁 -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빌립보서 3) 성경본문 : 빌립보서 1장 3-8절 그리스 신화 속에는 시지프스의 신화라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큰 줄거리만 요약해 보면 이렇습니다. 아주 뛰어난 인간인 시지프스는 신들을 조롱하며 살다가 죽게 되고, 그는 지옥에 가서 높고 뾰족한 산 꼭데기로 둥근 바위를 굴려 올라가 거기 항상 그 바위가 있게 해야한다는 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벌은 실은 영원히 계속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 올라갔다 싶으면 바위가 그 뾰족한 산꼭데기에서 굴러 떨어지고 올려놓으면 또 굴러떨어지고를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도 또 저렇게도 읽힐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야기 속의 시지프스의 모습이 이 땅위에서의 성도의 삶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
2012.09.12.수요저녁 -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빌립보서 2) 성경본문 : 빌립보서 1장 1-2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이 세상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그러니까 모든 생물, 사물, 그리고 그런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자연적인 관계와 질서, 또 그런 것들이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수없이 다양한 모습들...... 그 모든 것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계획과 고안, 그리고 그 분의 생각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모든 것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 치고 하나님의 성품과 생각, 그 분의 영광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보면 그 속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고, 그 자연이 돌아가는 모습 속에서 그 분의 성품과 일하시는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17세기 미국의 영적 대각성의 중심 역할을 했던 조나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