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12.15. 요한복음 12장 12-19절 "예수는 한 어린나귀를 보고 타시니(요한복음 41) 날짜 :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12-19절 우리는 저마다 다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이름이 불릴 때만 거기 반응하지요. 이름의 중요한 역할은 구분점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이름과 저 사람의 이름이 다른 것은 나는 저 사람이 아니며, 저 사람은 내가 아니라는 뜻이 되지요. 그리고, 처음에는 그렇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떤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의 모든 인생을 담아내는 그릇이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의 이름을 부를 때는 내 이름만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 자체를 호출하는 것이고, 지금의 나의 이름 속에 담긴 모든 시간과 흔적들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 그렇게 서로 다른 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