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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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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새벽예배 - 그의 증거가 참인 줄 아노라(요한복음 128) 본 문 : 요한복음 21장 24-25절 성도 여러분,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오늘은 저와 여러분이 함께 요한복음을 묵상한지 128번째 되는 날인 동시에 마지막 날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성경의 한 책을 다 설교하고 나서보면 참 부족하고 엉성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다음에 요한복음을 설교할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좀 더 충실하게 설교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많은 깨달음을 주셨고 또 은혜와 기쁨을 주셨습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본문은 두 절 밖에 안되는 짧은 구절들이지만, 그리고 어찌보면 별로 필요없어 보이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구절들이지만 요한복음 전체의 최종적인 결론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겉으로 보이..
2013.04.24. 새벽예배 -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요한복음 126) 본 문 : 요한복음 21장 18-19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성격이나 취향,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들 중 그 누구도, 아마 같은 지붕 밑에 사는 가족들이라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때때로 사람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은 참 재미있으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70억이 넘는 사람들이 하나도 같은 사람이 없고,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다 다르니 그런 사람들을 지켜보시고 섭리하는 것이 지루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지문만큼이나 다릅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이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좋은 기억으로 ..
2013.04.23.새벽예배 - 세 번째 가라사대(요한복음 125) 본 문 : 요한복음 21장 15-17절 디베랴 바닷가에서의 제자들과 예수님과의 식사는 그렇게 시끌벅적한 파티가 아니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맛있게 식사를 했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은 큰 잘못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큰 꾸지람 없이 오히려 “밥 먹어라” 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엄하고도 부드러운 음성을 듣고 함께 식탁에 앉은 아이처럼 식사를 어디로 하는지, 그리고 그 음식이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 이후에 주님께서 베드로와 함께 나누신 대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화는 모두 3이라는 숫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번의 베드로를 향한 부르심, 주님의 세 번의 질문, 베드로의 세 번의 대답, 그리고 예..
2013.04.22.새벽예배 -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요한복음 124) 본 문 : 요한복음 21장 1-14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모여있던 다락방에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 있던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는 정말 놀라운 경험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을 파송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홀연히 사라지졌습니다. 이 일로 제자들은 절망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뿐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너무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서 주님의 생전의 말씀이 하나 하나 현실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잔뜩 큰 기대를 했겠지만, 이상하게도 주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시지 않으셨습니다. 온갖 기대를 가지게 해 놓고 나중에는 소식조차 없는 사람처럼 주님은 기다리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