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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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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7.새벽예배 - 롯이 그 두 딸과 함께(창세기 66) 본 문 : 창세기 19장 30-38절 성경을 읽다가 보면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가? 성경에 굳이 이런 이야기까지 기록될 필요가 있었는가?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인이 아벨을 살인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창세기만해도 그런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도 그런 이야기들 중 하나를 담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두 딸이 아버지를 취하게 해서 가문의 대를 이었다는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이런 이야기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자기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 상식적으로도 너무나 부도덕한 이야기들이 성경에 쓰여있기 때문에 성경을 하나님이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성경이 그렇기 때문에 성경이라..
2013.04.15.새벽예배 - 요셉과 니고데모(요한복음 119) 본 문 : 요한복음 19장 38-42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들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인간이 간직해 왔던 미덕들을 하나씩 하나씩 빼앗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 관심, 기쁨, 감사, 나눔…… 세상은 더 풍족해 가고, 더 편리해져 가지만 그런 점에서 사람의 마음은 오히려 더 빈곤해져 가고 있고 텅 비어져 가고 있다는 것은 신불신을 막론하고 모두가 다 지적하는 모든 사람들의 문제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손상을 받거나 희미해져 버린 미덕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용기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대인들은 모두가 다 겁쟁이가 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용기가 없어지는 것은 우리가 점점 더 가치나 의미보다는 이익에 민감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