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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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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5.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시편 125편입니다. 기초가 견고하지 않으면 결코 견고한 존재가 되고 견고한 삶이 될 수 없다. 견고하지 않은 기초 위에서는 오히려 더 견고해 지려고 노력하는 노력이 오히려 자신을 더 위험하게 하고 결국 스스로를 허무는 그런 노력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가 기초삼고 있는 것은 결코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을 지탱해 줄 견고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자신의 존재가 그리고 자신의 삶이 영원히 견고한 것이 되기를 원한다면 자신을 그렇게 될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해야 하고 또 그럴 수 있는 것에 자신을 정초시켜야 한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 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시온 산과도 같다. 그런데 그 시온산은 두 가지..
2011년 매일성경 설교 37. 이태를 지내서 날짜 : 2011-10-16 본문 : 사도행전 24장 24절 - 25장 12절 서론 : 견고함의 중요성 제 삶을 이렇게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는 저의 삶 속에서 참 풍성하고 넉넉한 은혜들을 베풀어 주셨던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은혜가 있다고 여기시면 어김 없이 손에 꼭 쥐어 주시고, 발견하게 해 주셨으며, 또 더 풍성하고 새롭게 만들어 주시곤 하셨습니다. 저는 바로 이런 은혜들이 저를 한 사람의 성도와 목사로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어 주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제 신앙생활의 가장 큰 시행착오들 또한 이런 은혜들을 받은 이후에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십니다. 저는 너무 너무 좋아하고 기뻐합니다. 그런데 그 은혜들을 너무 쉽게, 너무 빠르게 놓쳐버립니다. ..
두껍아 두껍아... 갑자기 하늘에서 오래된 노래, 그래서 모두가 잊었던 노래 아니, 잊었으면 했던 노래가 들려온다. "두껍아 두껍아 새 집 줄께 헌 집다오." 요즘 우리나라는 많이 시끄럽다. 아니, 시끄럽다기 보다는 아마도 불안하다고 해야 맞을 듯싶다. 천안함 사태 그리고... 연평도 사태... 사람들이 난리다. 교회도 곧 전쟁이 터질 것처럼 호들갑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지금 우리 모두가 무너질까봐 사라질까봐 그렇게 두려워하고 안절부절하는 그 모든 것들은 우리가 그 동안 영원히 견고할 것처럼 영원히 기대어 살아갈 수 있을 것처럼 애지중지하고 집착했던 것들이다. 그래서 더 얻으려고 하고 더 지키려고 했고 더 크고 높게 세우려고 했던 것들이다. 그런데, 이제 그것이 흔들리니 무너질까봐 사라져 버리고 떠나버릴까봐 모..
견고함에 대하여 견고함.... 견고하려면 견고한 것을 붙들고 견고한 것 위에 서야 한다. 견고하지 않은 것 흔들리는 것을 붙들고 그 위에 서려 하면서 스스로 견고하려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스스로를 흔드는 일이리라. 흔들리지 않음은 흔들리지 않은 것을 붙들고 그 위에 자신을 세우려 할 때만 비로소 얻어지는 선물이다. 눈에 보이는 실재 중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어디 있는가? 참으로 견고한 것이 어디있는가? 내가 붙들고 그 위에 확고히 설만큼 단단한 것이 어디 있는가? 재물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고 여겨지는 세상이다. 그것은 그나마 재물이 가장 견고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재물은 견고하다. 그러나, 그 견고함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이 아니다. 재물의 견고함은 순간 가장 견고하다고 여겨지기에 오히려 그 흔들림은 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