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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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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1. 주일오전 -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마가복음 38) 설교본문 : 마가복음 8장 22-26절 전에 제가 저희 집 아이 안경을 맞춰주기 위해서 안경점에 동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안과를 들러서 시력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안경점에 맡기고는 안경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안경점 점원과 안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그 점원이 요즘 아이들은 70-80퍼센트가 안경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아이들이 TV를 많이 보고 컴퓨터를 많이 해서 그런가요?”라고 했더니 “아닙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멀리 보지를 못합니다. 높은 건물들에 시야가 가려서 먼 곳을 보았다고 가까운 곳을 보았다가 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니 시력이 나빠집니다.”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 때 문득 몽고사람들의 시력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몽고사람들은 정반대입니다..
2013.06.16. 교리강좌 - 18강. 세상의 창조(2)
2010년 매일성경설교 9.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본문 : 마태복음 19장 23-30절 서론 : 부자에 대하여, 누가 부자인가? 언젠가 연말에 텔레비젼 광고에 나온 한 인사말이 거의 2년 동안 가장 인기있는 인삿말이 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 부자되세요.”라는 인삿말이었습니다. 아마 회원 여러분들도 적어도 한 두 번쯤 이 인사를 건내보셨을 겁니다. 한창 경기가 어려워져서 살기가 그리 만만치 않았던 때에 그런 희망적인 인사는 서로에게 많은 격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자되세요.”라는 인사를 들은 사람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는 이미 부자여서 더 부자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을까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 같습니다. 대다수는 “그래, 말처럼 나도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
An Ever-present Help...(Psalms 46:1-11) 땅에 있어 땅이 흔들림을 경험하는 일은 두려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땅을 흔드는 자들은 땅을 자랑하는, 땅이 힘인 자들이다. 그러나, 땅이 흔들린다고 해서 하늘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땅이 흔들린다고 해서 땅을 만드신 분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아니, 땅이 흔들리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나의 연약한 감각이 내게 그렇게 말할 뿐이다. 사람들의 소리는 땅을 흔들 수 없다. 그러나 그 분의 소리는 땅을 녹인다, 그들의 힘이요 자랑인 그 땅을. 그 소리로 땅을 만드셨기에 녹임도 그 소리에 있기 때문이다. 영원한 도움과 한시적인 어려움... 내게 그 둘을 무게를 달 저울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그 눈금을 읽어낼 시력이 약해지지 않는다면, 땅이 흔들리는 것같은 때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지닐 수 있으리라. ..
소망은 잔인하다. "소망은 잔인하다." 소망이 크고 절실할수록 탄식과 갈증이 더 커지는 까닭이다. 그러나, 큰 소망을 품고 사는 자는 큰 희열과 벅찬 감격 있으니 그 잔인함은 오히려 즐거움이다. 갈증은 해갈의 만족함을 바라보니 그 잔인함은 오히려 그리움이다. 탄식과 갈증 속의 희열과 감격... 이것은 그 분만이 주실 수 있는 행복한 역설이다.
땅을 꿈꾸는 자 땅에 머물고, 하늘을 소망하는 자 하늘을 닮으리라 부부는 닮는다고들 한다. 그것은 부부가 그만큼 서로 많이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평생 닮지 않는 부부가 있다면 그들은 서로를 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바라봄은 동경과 사랑이다. 애정을 가지고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소망하면 그것을 닮게 된다. 땅을 사랑하고 땅을 꿈꾸면 사람은 땅을 닮게 된다. 평면.... 지루함.... 변질..... 그리고 사라짐.... 욕심.... 집착..... 하늘을 사랑하고 하늘을 꿈꾸면 사람은 하늘을 닮게 된다. 높음.... 새로움.... 한결같음... 그리고 영원함.... 사랑... 자유.... 하늘은 땅을 향해 빛과 비를 내린다. 땅은 하늘을 바라보아야 한다. 열매는 땅이 맺지만 그것을 주는 것은 하늘이기 때문이다. "땅의 풍요로움은 하늘에 있는 것이다." 참된 풍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