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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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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새벽예배 - 그는 나보다 옳도다(창세기 126) 본 문 : 창세기 38장 1-30절(12-30절) 다말은 유다에게서 셋째가 장성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시아버지 말대로 집으로 갔습니다. 이것은 사실 당시 기준으로는 굉장히 부당한 요구였습니다. 이미 자기 집안으로 시집 온 며느리는 어떻게든 그 집안에서 책임을 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유다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튼 다말을 아내로 맞아들였던 두 아들이 목숨을 잃었으니까요. 아마 유다는 굉장히 두려웠을 것입니다. 하나 남은 아들이라도 살려야 하겠다는 생각 밖에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말도 유다의 요구가 부당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리고 그런 비극에 자신은 아무런 책임도 없었지만 유다의 말을 거절할 수가 없는 입장이어서 그 말에 따라 자기 집으로 돌아..
2014.02.28. 새벽예배 -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창세기 125) 본 문 : 창세기 38장 1-30절(1-11절) 아버지와 형제들을 떠나 자기 마음대로 가나안에 자리를 잡은 유다는 그 곳에서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내와의 사이에서 엘, 오난 그리고 셀라라는 아들 셋을 얻었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났고 당연히 때가 되어 결혼을 했습니다. 유다는 큰 아들인 엘의 아내를 데리고 왔습니다. 데리고 왔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서 아마도 엘의 아내인 다말은 가나안 여인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첫째 아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엘이 얼마나 악했는지 하나님께서는 엘을 죽여 버리셨습니다. 사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직접 죽이셨다는 표현을 쓰는 곳은 이 곳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엘이 악했기 때문에 하나님..
2014.02.27. 새벽예배 - 그 후에 유다가(창세기 124) 본 문 : 창세기 38장 1-30절 오늘 우리가 함께 살필 본문은 제가 지난 번에 말씀드렸던 성경이라는 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들, 차라리 성경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여겨지는 이야기들 중의 하나입니다. 과정이야 어쨋든 결국에는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잠자리를 같이했고 그 며느리에게서 쌍둥이 아들들을 얻게 되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바로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전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로서는 성경이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자체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지만, 왜 요셉이 이집트로 잡혀갔고 그래서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로 팔려갔다는 이야기 끝에 유다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등장하는지 그것 또한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바로 이 곳에 유다의 이런 이야기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