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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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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9. 요한복음 14장 15-31절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한복음 50) 날짜 : 2020년 3월 29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4장 15-31절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름이 참 많습니다. 교인, 크리스챤, 성도, 신자, 하나님의 백성 등. 무엇을 기준과 중심으로 삼느냐에 따라 우리는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고, 각각의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무게감도 많이 다릅니다. 어떤 것은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지고 어떤 것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지요. 그런데, 이런 이름들 중에서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당신은 크리스챤입니까?”라고 물으면 우리는 아무 주저 없이 “그럼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사람이 우리에게 “당신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는 대답을 내놓기가..
2013.05.02.새벽예배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요한일서4) 본 문 : 요한일서 2장 1-2절 잠시 어제 새벽 본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요한일서 1장 8절부터 10절까지에서 요한사도는 우리가 예수를 믿고 의롭다하심을 얻어도, 그리고 아무리 빛 가운데로 다닌다고 해도 우리 속에는 여전히 죄가 있으며, 그래서 여전히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해결책으로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성도들이 자신들이 얻은 의롭다하심을 오해해서 죄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고 또 하나님과 성경을 거짓말장이로 만드는 교만하고 악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고 들려준 이야기였지만, 액면 그대로만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더 죄를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서 더 많은 죄를 지을 수도 있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기도 했습니..
2013.03.12. 새벽예배 -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요한복음95) 본문 : 요한복음 14장 25-31절 14장은 전체적으로 예수님께서 자신의 떠나심 때문에 근심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해 주신 말씀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약속에 대한 말씀이었고, 또 사실에 대한 증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던지는 위로와 격려의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힘내! 다 잘 될거야!”, “넌 할 수 있어!”, “내가 함께 있쟎아!”, “난 널 믿어!” 등등... 이런 것들이 사람들이, 그리고 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격려입니다. 엄밀하게 말씀드려서 이런 말들은 듣기는 좋고 때로는 격려가 되지만 거기에는 그저 근거없는 추측과 희망만 있을 뿐 확신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