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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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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수요저녁 - 함께 나를 본받으라(빌립보서 23) 날짜 : 2013년 2월 27일 수요일 본문 : 빌립보서 3장 17-21절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 중에서 저같은 목사들을 가장 심각하게 기죽이는 사람이 누누일까요? 그 사람은 로버트 슐러도 아니고, 조용기 목사도 아니고,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가 기록한 성경 속에서 보게되는 목회자로서의 바울의 마음과 생각, 태도, 기도, 수고, 고난, 기쁨, 소망, 믿음, 헌신,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 등을 볼 때, 여러분도 그렇겠지만 저와 같은 목회자들은 정말 기가 죽다 못해서 절망적이 되고 때로는 설교를 할 용기마저 잃게 될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도 첫 구절부터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간접적으로가 아니라 직접 기를 죽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나를 함께 본받으라, 너희는 나를 함께 본..
2013.02.13. 수요일 저녁 -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빌립보서 22) 날짜 :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본문 : 빌립보서 3장 12-16절 몇 년전에 제가 다시 영어공부를 좀 해 보려고 이런 저런 영어책을 구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의 한 권의 서언을 읽는 중에 영어를 잘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 어 있었습니다. 기억으로는 열 가지쯤 되었던 것 같은데, 다른 것은 다 기억이 나질 않지만 맨 처음에 있었던 것만큼은 확실히 기억이 납니다. 그것은 바로 영어를 잘 하려면 영어공부의 방법을 아는 것보다 영어를 왜 해야하는지 그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 즉, 영어를 왜 해야하는지 그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해서 포기하게 되고, 동기부여도 없기 때문에 흐지부지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평범하..
2013.02,06. 수요저녁 - 무엇이든지 그리스도를 위하여(빌립보서 21) 본문 : 빌립보서 3장 7-11절 오늘 설교는 제가 오늘 설교를 준비하려고 다시 오늘 본문말씀을 읽었을 때, 제 마음에 갑자기 떠오른 두 개의 천국비유를 읽어드리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두 비유 모두 마태복음 13장에 연이어 나오는 비유들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본문을 읽을 때 이 두 개의 비유가 제 머리 속에 떠오른 이유는 아마도 오늘 본문 또한 이 비유들처럼 오늘날의 수많은 성도들이 잃어버린 것들, 그러면서도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신앙생활 하는 가장 귀한..
2013.01.30. 수요저녁 - 무엇이든지 그리스도를 위하여(빌립보서 20) 본문 : 빌립보서 3장 4-9절 예전에 결혼하기 전 저희 집에서 편의점을 운영했던 적이 있습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서 시작한 일이지만 결국에는 큰 손해만 보고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편의점을 시작할 때, 회사에서 해 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로스’ 그러니까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편의점은 그 특성상 이렇게 저렇게 손실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그게 많아지면 매출이 많아도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집은 손실 때문에 가게를 그만둔 것은 아니었지만, 실제로 나중에 재고조사를 해 보니 손실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가게문을 닫을 때는 그 손실도 저희 몫이 되었기 때문에 손해가 더 컸습니다. 제 생각에는 매사가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도..
2013.01.23. 수요저녁 -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빌립보서 19) 본문 : 빌립보서 3장 1-6절 제가 오래전에 부목사로 사역하던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의 요구에 떠밀려서 정말 가기싫은 세미나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유난히 강조하는 전도프로그램의 컨퍼런스였는데, 참석하고 있는 2박 3일 내내 정말 불쾌하고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는 것까지는 좋다고 쳐도, 거기서는 마치 극장에서 연극을 공연하는 것처럼 성령의 역사를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성령님을 자기 마음대로 조작하고 부릴 수 있는 것으로 여기며,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성령님이 손 끝에 임하도록 요구하면 손 끝에 임하고, 발끝에 임하도록 요구하면 발끝에 임하고, 심지어는 머리카락 끝에도 임하신다고 말했습니다. 기도하면 치아를 떼운 아말감이 금으로 변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