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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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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난한 자는...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1) 왜 마음이 가난할까?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가난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다. 그래서 가난한 마음은 비어있는 마음이다. 사람들은 마음조차도 가난한 채로 남겨두려 하질 않는다. 그래서 무언가로 그 마음을 가득 채워보려고 애쓴다. 그러나 마음은 아무래도 채워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것만 이것만 하면서 하나 둘씩 늘어가는 '소유'로 마음을 채워보려고 하지만 결국 마음에는 '허무'만이 남는다. '하나'를 더 늘려 그 허무를 채워보려고 하지만 그 '하나'는 더 큰 공간을 만들어 낼 뿐이다. 오히려 그 '마음'이 얼마나 크게 비어있는지를 드러낼 뿐이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자신의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2010 매일성경 설교 2.복이 있나니 본문 : 마태복음 5장 1-12절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본문은 산상수훈의 첫 부분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시작하시기 전에 세례 요한이 미리 닦아 준 왕의 길에 서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는 말씀으로 그 분의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셨고,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 선언은 이제 새로운 나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첫번 나팔소리였고, 그 부르심은 그 나라의 백성들을 모으신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산에 올라 앉으셨습니다. 그 옛날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말씀을 전하셨던 하나님은 이제 직접 당신의 입을 열어서 그 동안 진짜 들려주시고 싶으셨던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은 하늘나라 복의 선언이었으며 새로운 백성들과 맺은 새 언약이었습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악함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옛 언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