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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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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30 금요기도회 -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사도행전 63) 본문 : 사도행전 10장 44-48절 처음 사도행전을 시작할 때, 학자들은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른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성령행전이라는 이름은 사도행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별명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신다는 약속과 함께 시작되고, 그 약속이 성취되면서 부터 성령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놀라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가운데 사람들이 한 역할이 정말 중요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대한 주도권은 항상 성령님께서 쥐고 계셨습니다. 성령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변화시키시고 양육하셨으며 거기 필요한 사람들에게 은사와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제대로 읽으려면 맨 앞에 1장 8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약속을 놓고 그것이 ..
2014.04.04. 금요기도회 -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사도행전 56) 본문 : 사도행전 10장 34-48절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이것이 유대인 어부이며 사도였던 베드로가 로마군 장교인 고넬료를 만나고 나서 입을 열어 처음으로 했던 고백입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얻은 하나님에 대한 참으로 귀한 깨달음이지만 사실 복음이 우리들에게도 복음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하나님의 그러한 성품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해서 복음을 믿을 수 있었을까요? 저 멀리 유대 땅에서 성취되었던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우리를 위한 구원의 소식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외모, 그러니까 겉으로 보여지는 조건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
2013.05.09.새벽예배 - 지금은 마지막 때라(요한일서 9) 본 문 : 요한일서 2장 18-23절 성도들 중에는 과연 세상의 종말은 언제 오는가? 그 종말을 준비하는 태도는 어떠해야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과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의 모든 기독교 이단들이 종말론과 관련되어 있고 그런 이단들마다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는 것은 예수를 믿는데 있어서 사람들이 종말에 대해서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종말에 대한 메세지를 중심에 놓고 등장하는 주장들은 모두가 다 이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경은 때와 시기에 대한 것은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는 문제이고, 더 나아가서 사람들은 아얘 그 시기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도는 종말의 정확..
2013.03.22.금요기도회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사도행전6) 본문 : 사도행전 1장 6-11절 성도 여러분, 요즘 어떻게 이전보다 성령충만을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하십니까? 만약 우리가 성령충만하지 않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잊지 말고 성령충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주실 때까지 잊지 말고 기도드려야 합니다. 말씀드린 대로 성도라면 누구나 성령충만 해야 하니까요. 성령충만은 실제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시는 최고의 복이고 또 가장 중요한 복입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고 하나님을 위해서도 그렇고 성령충만의 복보다 더 큰 복도, 능력있는 복도 없습니다. 그것은 다른 복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지극히 작은 것들을 받는 것이지만, 성령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성령충만함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우리 속에 모시고 살아가는 것, 그 하나..
2013.03.19. 새벽예배 - 진리의 영이 오시면(요한복음 100) 본문 : 요한복음 16장 12-15절 요즘 성도들은 말씀의 의미보다는 적용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적용에 더 큰 가치를 둡니다. 그러다 보니 설교를 들을 때면, 말씀의 뜻을 밝혀주는 부분에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다가 적용하는 부분에 오면 귀를 기울여 듣기 시작하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조금은 기이한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단순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 기록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삶을 먼저 신경쓰지 않습니다. 행동의 변화를 먼저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우리 속사람과 영혼의 새로워짐과 변화에 관심을 둡니다. 영혼을 뿌리로 보고 삶과 행동을 그 열매로 보는 것이 성경의 시각이기 때문에 성경은 무엇보다 먼저 영혼이 변화될 ..
2013.03.18. 새벽예배 -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한복음99) 본문 : 요한복음 16장 1-11절 암과 같은 질병이, 특히 너무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발견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의사들이 그것을 대치하는 방법과 서양의 의사들이 그것을 대치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의사들은 먼저 보호자들을 불러서 의논하고 질병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야할지 그렇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서양의 의사들은 그 질병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그렇게 해서 환자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질병과 그 뒤의 일을 받아들에게 해 주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서양사람들과 우리나나라 사람들 사이에는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나 감정적이냐 이성적이냐 하는 차이가 있기도 하고 모두 일장일단이 있기도 하지만 저는 서양의 방식이 더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2013.03.15. 금요기도회 -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사도행전 5) 본문 : 사도행전 1장 6-11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이것은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셨던 두 가지 가장 중요한 말씀 중에서 첫번째 말씀이었습니다. 이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두번째 명령과 약속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 첫번째 약속이 둘 중에서 더 중요하고 결정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의 이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제자들은 예수님의 약속 안에서 ‘예루살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그리고 성령세례’라..
2012.11.09.새벽예배 -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한복음 50) 본문 : 요한복음 7장 37-44절 요한복음 7장은 유대인들의 큰 명절인 초막절 절기와 관련해서 예수님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이야기들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예수님과 사람들 사이의 어긋남, 그리고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의 어긋남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그렇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초막절은 7일동안 지켜지는데 그 큰 명절, 그 즐거운 명절 내내 사람들은 갈등하며 오해하며 또 음모를 꾸미고 분노하며 지냈습니다. 원래 초막절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고 즐거운 절기입니다. 첫째는 그것이 출애굽 이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해방과 광야생활을 기억하기 위해서 지켜지는 명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유월절과 더불어 하나님의 구원과 함께 하심을 동시에 기억하는 축제의 절기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