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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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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7. 새벽예배 - 일곱 째 해에는... 일곱 째 날에는 2(출애굽기 85) 본 문 : 출애굽기 23장 10-13절 어제는 안식일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았는데요. 사실 안식일을 지키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원래 쉬게 되어 있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는 회사원들이야 안식일, 그러니까 주일을 지키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상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주일을 지키기 위해서는 큰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아예 주일을 지키는 일을 완전히 당연한 것으로 여길만큼 신앙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 주일날 가게 문을 닫는다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한 주간 중에서 가장 매상이 높은 날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이 동네에 있는 어떤 잘 되는 삼계탕 집은 모 교회 성도가 운영하는 집인데, 한 동안 주일날 결단을 내리고 문을 닫았었습니다. 그런데, 요전에 보니 다시 주일날 영업..
2012.10.28. 주일오전 -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마가복음 8) 설교본문 : 마가복음 1장 29-34절 1996년도에 한 동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바로 ‘막가파 사건’이었습니다. 최정수라는 사람은 사회에 불만을 품고 여덟 명을 모아서 ‘막가파’라는 범죄조직을 만들었고, 이들은 부유한 부녀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생매장을 했습니다. 주유소를 습격하기도 하고, 노상강도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우리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것은 이들의 이런 악한 행동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이 검거되고 나서 보인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전혀 뉘우침도 후회도 없어 보였습니다. 너무나 담담하게 범죄사실을 시인했고, 또 자신들이 한 행동을 당연한 듯이 이야기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것이죠. 그래서 이들은 사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