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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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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2. 새벽예배 -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요한복음 45) 날짜 : 2012년 11월 2일 금요일 본문 : 요한복음 7장 1-9절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자기 주변의 사람이 탁월한 능력이나 큰 힘을 갖게 되면, 그 사람의 덕을 보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안되는 것을 그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고, 그 사람과 함께 자기 자신이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자기 보다 인격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훌륭하고 인정받는 위치에 있는 자기 식구나 친척, 심지어는 친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무척 자랑스러워 합니다. 이것은 조금 유치한 것이기는 하지만,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있는 기본적인 심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의 형제들도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전혀 중요..
2012년 매일성경 설교. 시141편 - 속히 내게 임하소서 날짜 : 2012-06-26 본문 : 시 141편(1-6절까지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당합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들 중에서도 가장 견디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내가 약자이기 때문에 당하는 억울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죄는 다른 사람이 지었는데, 내가 힘이 없어서 다 책임지게 생겼을 때, 잘못이 전혀 없는데도 단순히 힘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힘있는 사람에게 그저 당하고만 있어야 할 때, 그러면서도 어디 한 구석 하소연 하거나 의지할 곳도 없을 때... 이럴 때는 그 일 자체만 힘든 것이 아니라, 우리의 그러한 처지 때문에 생겨나는 가슴이 터질 듯한 억울함과 답답함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들을 당할 때, 그래도 믿는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