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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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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새벽예배 - 영생은 곧(사순절 3-4) 성경본문 : 요한복음 17장 01-03절 요한복음 17장부터 시작되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제자들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드린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불리는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도는 우리에게서 성취되어질 약속을 담고 있는 기도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본문은 그 기도의 맨 앞 부분입니다. 맨 앞부분인만큼 이 기도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던 이유와 목적을 다시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와 목적이 우리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오늘 이 기도를 묵상하는 우리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이렇..
2013.10.27. 주일오전 -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마가복음 49) 설교본문 : 마가복음 10장 28-31절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 오늘 본문을 읽다가 문득 저희 집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있었던 일화가 생각나서 얼굴에 빙긋이 웃음이 떠올랐습니다. 마침 그 때 일을 적어놓았던 글이 있어서 그대로 읽어드리겠습니다. 저는 대구에 있는 대구동부교회의 부목사입니다.여기 온지 이제 만 3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큰 놈은 커서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제법 컸는지 가끔 질문이 날카롭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녁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묻더군요. "아빠, 아빠는 언제 담임목사 돼?"대답하기가 난감했습니다.머뭇거리고 있는데, 아내가 말했습니다. "너 담임목사가 뭔지 알아?"큰 놈이 대답했습니다. "응, 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님이야."그래서 물었습니다."누가 가르쳐 줬어?""그..
2013.10.13.주일오전 -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마가복음 47) 설교본문 : 마가복음 10장 17-22절 사람마다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집단도 마찬가지이고 한 나라나 세계 전체로 보아도 그렇고, 시대나 시기 별로 보아도 항상 그런 것이 있게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것을 일컬어서 ‘이슈’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언가 중요한 것에 대해서 물을 때, “요즘 이슈가 뭐냐?”라고 묻습니다. 성도 여러분, 요즘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여러분의 ‘이슈’가 무엇입니까? 아마도 무언가는 여러분의 관심을 온통 차지하고 있는 한 가지라도 있을 줄로 압니다. 청소년들이라면 외모나 학업 혹은 이성이나 아니면 아이돌 스타들이 이슈일 것이고, 청년들이라면 아마도 취직과 결혼이 이슈가 될 것입니다. 결혼을 하셔셔 자녀를 키우시는 분..
2013.05.29. 새벽예배 -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요한일서23) 본 문 : 요한일서 5장 9-12절 우리가 한 가족인 형제와 자매가 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고 만족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 물로 씻으시고 피로 새 생명을 주시는 것, 그 안에서 성령님께서 우리가 그런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해 주시는 것.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왜 이전과는 달리 이 세상을 이기고 이기심이 아니라 사랑을 동기로 해서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성경의 설명입니다. 요한이 이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준 이유는 우리가 항상 이 은혜를 기억하며 붙들고 의지하면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승리의 은혜는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우리에게 이런 은혜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
2013.05.17.새벽기도회 -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한일서15) 본 문 : 요한일서 3장 16-20절 사도 요한은 3장 1절에서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라는 말로 우리에게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엄청난지를 생각하며 다시 그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돌이킬 것을 권면했습니다. 저는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적어도 제가 신앙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하며, 또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 나를 당신의 자녀로 만드시기 위해서 쏟아부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망각하고 그 사랑에 대한 감격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묵상하며, 또 우리가 여전히 받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
2013.05.16.새벽예배 - 가인같이 하지 말라(요한일서 14) 본 문 : 요한일서 3장 12-15절 성도들은 선을 행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미 복음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들 안에 하나님을 닮은 선한 성품의 씨앗을 심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선을 행하려고 할 때는 무엇이 선한 것인지를 분별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선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성도들의 선은 믿지 않는 사람들의 선과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를 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모든 것의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고, 무엇이 선한 것인가를 결정할 때도 하나님이라는 기준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든다면 우리는 사람을 위해서 좋다고 여겨지는 것이라도 그것이 명백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거스르거..
2013.03.25. 새벽예배 - 영생은(요한복음 104) 본문 : 요한복음 17장 02-03절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불리는 요한복음 17장의 기도를 드리실 때, 예수님께서는 그 어떤 때보다도 행복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막 닥쳐올 십자가를 눈 앞에 놓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꼭 하셔야할 일들을 거의 완수하신 후에 이 기도를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실 때, 하나님의 모든 능력과 권위를 그 손에 쥐어 주시고 나서 보내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 엄청난 능력을 다 어디 쓰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기적을 베풀라고 그랬을까요? 사람들을 고치고 돕고 놀라운 일을 행하라고 그러셨을까요? 물론 예수님의 능력,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손에 맡기신 하나님의 모든 능력은 그런데도 사용되었지만 사실 그 모든 일들을 행하신 것도 실은..
2012.12.31. 새벽예배 -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69) 본문 : 요한복음 10장 22-30절 오늘 새벽은 2012년 마지막 새벽입니다. 어찌보면 어제나 오늘이나 별로 다른 것이 없는 똑같은 하루이지만 이렇게 마지막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첫날이라서 그렇게 될 것처럼 말입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올해는 제 개인적으로 볼 때, 중요한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고, 위기도 많았고 정말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그대로 어울릴 법한 그런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너무 너무 은혜로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정말 이를 악물고 겨우 겨우 버텨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제가 오늘 새벽에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