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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6 새벽.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요한복음 4)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9-28절 잘 알려진 우화 중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왕과 왕족은 주로 당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하루는 왕이 당나귀를 타고 시찰을 나갔습니다. 왕이 타고 갈 당나귀이니 아주 멋있게 꾸몄겠죠? 그렇게 멋지게 꾸민 당나귀를 타고 왕이 길을 가자 모두들 왕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당나귀는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자신이 멋있어서 자기에게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당나귀는 그런 생각으로 한 참 가다 말고 길 가운데에 거만하게 섰습니다. 시종들이 아무리 끌고 가려고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고개를 빳빳히 세우고 눈을 지긋이 감고 거드름을 피울 뿐이었습니다. 이 당나귀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당나귀를 아름답게 꾸민 것은 그 위에 왕..
2010년 매일성경 설교 12. 주인이 이르러 본문 : 마태복음 24장 45-51절 서론 : 종말에 대한 관심 귀한 보석과 미술작품일수록 가짜와 카피가 많습니다. 그것과 같은 이치인지 모르지만 이상하게 기독교에는 유독 이단들이 많습니다. 이단이란 ‘다를 이(異)자와 끝 단(端)’를 쓰는데 저는 이것이 정말 이단에 대한 기가막힌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이단인지 아닌지 겉으로는 잘 구분이 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교리와 성경전체에 대한 균형잡힌 지식이 없는 경우 분별해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다른 것이 있습니다. 바로 끝, 그러니까 마지막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단은 처음에는 그 본모습을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거의 끝에 가서야 그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늦습니다. 너무 깊이 발을 들여놓은 다음이라 빠져나오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