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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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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0.새벽예배 -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창세기 48) 본 문 : 창세기 14장 01-16절 롯이 요단들을 택하고 삼촌 아브람을 떠난 후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이미 등기이전이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려주시고 또 직접 그 땅을 발로 밟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녀를 티끌같이 많게 해 주시겠다고 거듭 확인해 주셨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멀리 남쪽 헤브론에 내려가서 거기서 제사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스스로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아브람은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을 것입니다. 새로 이사한 지역에서 자리도 잡혀가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런 아브람에게 갑자기 비보가 전해집니다. 롯이 살던 소돔을 포함한 5개국이 그 동안 자신들이 섬기던 엘람왕국 동맹에 대항해서 전쟁을 벌였다가 패배하게 되..
2013.07.25.새벽예배 - 다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세기 24) 본 문 : 창세기 4장 25-26절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고 절망적인 사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형이 아우를 죽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최초의 살인사건이 다른 관계도 아닌 아담이 처음 낳은 두 아들 사이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우리가 구속사라고 부르는 입장에서 볼 때 더더욱 심각한 사건이 됩니다. 가인은 아벨을 죽임으로써 완전히 악인의 혈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의인을 죽여 더 이상 의인의 혈통이 이어지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의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실 사람이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성경은 그렇게 의인의 혈통이 끊어진 세상이 어떻게 악해져만 가게 되..
2013.07.24.새벽예배 - 벌이 칠십 칠 배이리로다(창세기 23) 본 문 : 창세기 4장 18-24절 서양의 윤리와 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서양의 도덕과 윤리가 갑자기 쇄락하게 된 시점을 서양이 하나님을 세상의 기준으로 여기던 생각을 버리고 인간을 세상의 중심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부터라고 말합니다. 요즘은 진리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진리가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참 우스운 일입니다. 정말 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진리가 없다는 주장까지도 주장할 수 없어지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결국 이렇게 되면 옳고 그름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할 수 없어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이미 타락해서 악해져 버린 인간은 선하고 옳은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더 악해져 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밧줄이 풀려버린 작은 배 위에서 아무리 제 자리에 머물러 있으..
2013.07.23.새벽예배 -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창세기 22) 본 문 : 창세기 4장 16-17절 가인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고 에덴 동산에서 더 멀리 쫓겨났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의 동쪽으로 쫓겨났는데, 가인은 거기서 동쪽으로 더 멀리 갔습니다. 그렇게 가인은 하나님에게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하나님으로 부터 더 멀어진 가인과 가인의 가족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가인과 가인의 가족의 역사는 그리 밝은 역사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떠난 가인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가인은 이렇게 아들을 낳자 거기에 성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 성의 이름을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성이라고 지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하나님을 향해 저지른 또다른 잘못이 숨겨져 있습니..
2013.07.19.새벽예배 - 네 아우의 핏소리가(창세기 21) 본 문 : 창세기 4장 10절 무고한 희생자, 의로운 희생자. 이것이 우리가 아벨을 생각할 때 저절로 떠올리게 되는 말들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수많은 아벨들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이 아벨이 될 때도 있구요. 우리가 이런 일의 목격자가 되고 또 당사자가 될 때마다 우리는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왜 저 사람은 정직하려고 노력했는데 저런 일을 당해야 하나?’, ‘왜 나는 바르게 하려고 했는데 이런 피해를 입어야 하나?’하고 말입니다. 이런 질문들이 떠오를 때마다 바르게 살아가려고 하고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고, 그런 생각이 깊어지면 허무함에 빠지게 되고, 분노에 빠질 수도 있습..
2013.07.18.새벽예배 -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창세기 20) 본 문 : 창세기 4장 06-15절 하나님께서 자기 제물을 받지 않고 동생인 아벨의 제물만 받았다고 해서 분노로 얼굴이 벌개진 가인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하나님은 우선 가인의 그런 감정과 태도 자체가 정당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 처럼 되어서 선악을 구분하려고 했던 인간은 자신에게 생겨나는 감정이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 조차 구분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자신을 기준으로 해서 무언가를 판단할 때 생겨나는 일입니다.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해서 무언가를 판단하려고 하면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그 일이 옳은지 그른지 조차 제대로 구별할 수가 없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다..
2013.07.17.새벽예배 -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창세기 19) 본 문 : 창세기 4장 01-07절 아담과 하와는 생명나무 열매와 죽음을 가져오는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 중에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는 죽음이었습니다.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도처에 널린 죽음의 흔적들을 맞닥뜨리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땅이 내는 가시와 엉겅퀴, 그리고 땀을 흘려야만 겨우 살아갈 수 있는 수고로움.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기 전처럼 자신들의 삶이 생명으로 충만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죽음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그 이전에는 아얘 죽음을 몰랐던 두 사람에게는 굉장한 두렵고 허무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담과 하와에게 한 가지 커다란 선물을 남겨 주셨습니다. 그것은 자손을 낳을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