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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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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 새벽예배 -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창세기 103) 본 문 : 창세기 29장 17-30절 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지 않은 순전히 인간적인 사랑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인 즉 인간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없다는 말씀입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무조건적인 사랑 같지만 이것 또한 자기가 낳은 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랑하는 것이지 거기에 뭐 숭고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자녀를 사랑한 일은 상급이 없습니다.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고, 자녀를 사랑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풍성한 기쁨을 누리는 것은 다름 아니라 부모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남녀간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랑은 없습니다. 무언가 내가 상대방에게 이끌리고 또 상대방을 사랑하게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
2013.05.08.새벽예배 -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요한일서 8) 본 문 : 요한일서 2장 15-17절 태초에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만드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만드신 것들을 보시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좋다는 말은 그저 보기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조화롭다는 뜻이고, 제대로 움직이며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며 나아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의 신앙으로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려야할 수장인 인간이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왕이 되고 하나님이 되려는 반역죄를 저질렀습니다. 이 때부..
2013년 신년특새 - 내 음성과 간구를 들으시므로(특새 18) 날짜 : 2013년 2월 6일 수요일 본문 : 시편 116편 1-4절 누군가 신앙이 무엇이냐고, 하나님을 믿는다는게 과연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물론 여러가지 대답이 가능하고 그런 대답들 또한 틀리지 않겠지만 우리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신앙이란 결국 ‘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어떤 것이 가장 큰 계명이냐고 묻는 율법사에게 신명기 6장 5절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라고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데 있어서 꼭 하나만 챙겨야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짜로 원하시는 것은 바로 하..
2011.12.22. 새벽예배 날짜 : 2011-12-22 본문 : 시편 119편 17-32절 시편 119편, 정말 그 분량만으로도 우리를 압도하는 이 시편은 우리에게 예전에 썼던 철지난 연애편지를 읽거나 다른 사람의 연애편지를 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시인은 무언가 굉장히 진지하게 그리고 흥분해서 무지 무지 길게 이야기하는데 그것을 읽는 우리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편 119편은 176절이나 되는데, 그 모든 내용이 전부가 다 하나님의 말씀, 정확하게는 율법에 대한 것입니다. 시편의 저자가 율법을 바라보면서, 또 그 율법을 지키며 살려고 노력하면서 가지게된 모든 생각과 느낌, 그리고 믿음과 감정들을 시로 적은 것이 시편 119편입니다. 어찌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서 할 말이 이렇게 많고 표현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