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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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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1. 새벽예배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출애굽기 12) 본 문 : 출애굽기 3장 7-12절 모세는 자기가 살던 삶의 자리, 그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 임하시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광야의 황무지 돌산 위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산 위의 보잘 것 없는 떨기나무에 하나님이 임재하셨고 거기서 모세를 부르시고 거기서 모세에게 모세가 감당해야 할 소명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기대치 못한 곳에서 모세를 만나시고 그에게 그토록 중요한 소명을 맡기셨던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일하심에는 시간이나 공간, 그리고 그 어떤 조건의 제약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만약 그런 황무지 돌산도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 그리고 그러한 기적의 장소로 만드실 수 있다면 그 어디서건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임하시고 또 하나님이 일하시는 장소로 만드실 수 있으..
2014.07.10. 새벽예배 - 네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니(출애굽기 11) 본 문 : 출애굽기 3장 1-6절 사람들은 무언가를 나누고 가르기를 좋아하고 편안해 합니다. 무언가 경계가 불분명 한 것을 불안해 하지요. 문제는 이런 모습이 우리 신앙생활 속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거룩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애초에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예를 든다면 교회 안과 교회 바깥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교회 바깥에서 교회 안으로 들어왔을 때, 감정을 정돈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며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은 참 유익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있어야 할 그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그런 행동이 교회 안과 교회 바깥을 나눠 놓고서 교회 안에는 하나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