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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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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0. 주일오전 -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는가?(마가복음 48) 설교본문 : 마가복음 10장 23-27절 제가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은 교회는 지금 한참 시끄러운 사랑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그 전에는 강남에 있는 모교회에 다녔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말부터 스물 일곱 살이 되던 해까지 그 교회에 출석했는데, 그 시절이 너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절이기도 했지만 다른 면에서는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힘들었던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그 교회에서 목사님을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 때문이었습니다. 그 분의 메세지는 형식적으로 볼 때는 세련되고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적으로 볼 때는 전혀 성경과 맞지 않았고 이것이 예배 때마다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 목사님의 메세지는 항상..
2013.08.24. 주일오전 -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마가복음 40) 설교본문 : 마가복음 9장 01-13절 자기 생각만 하는 베드로를 크게 꾸짖으신 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불러 모으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따르고 또 구원을 얻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과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 이 두 가지였습니다. 요약하면 예수님을 흉내내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더불어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런 모습의 삶을 싫어하고 또 부끄럽게 여긴다면 그것은 결국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부끄러워 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 예수님께서도 그 사람을 부끄러워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당시의 제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굉장히 불편한 말씀입니다. 이..
2013.07.19.금요기도회 -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가 없나니(사도행전 22) * 오늘 설교는 꼭 한 번 귀한 시간을 내셔서 들어주십시오. 잘 한 설교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문 : 사도행전 4장 1-12절 제자들이 나면서부터 40년 동안 일어서 본 적도 없는 사람을 고치고, 복음을 전파하자 사람들은 그야 말로 열광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복음을 전한 일로 예수님을 믿게된 사람들이 남자만 5천명이 넘었습니다. 이것은 오순절날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은 이미 오순절 사건으로 인해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넓게 퍼졌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직접 그 걸인이 그렇게 일어나서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모두가 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인이 일어났고,..
2013.04.07. 주일오전 -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마가복음 24) 설교본문 : 마가복음 5장 25-34절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죽어가는 딸을 고쳐주시기 위해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던 중간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서로 보면 야이로의 딸 이야기가 먼저 나오지만 우리는 이 여인의 이야기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서 야이로의 딸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이 우리가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고 또 말씀의 은혜를 함께 나누는데 더 유익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함께 살펴보는 마가복음을 포함한 복음서들은 원래 예수님은 누구이시며 어떤 분인가를 제대로 알려주고 또 믿게 하기 위해서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하늘나라의 복음과 하늘나라를 가져온 분으로 소개하며, 우리에게 그런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이 복음서가 기..
2012.11.16. 새벽예배 -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한복음 55) 본문 : 요한복음 8장 21-30절 요한복음은 거의 첫부분부터 거듭남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말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늘나라를 볼 수도 없고,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다고 분명히 못 박으면서 시작합니다. 요한복음은 적당히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전혀 그럴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무언가 명확한 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은혜롭고 밝은 빛을 비춰주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거듭남! 이 말은 그 말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같습니다. 이게 구체적으로 무슨 뜻이든지간에 적어도 그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만큼은 그 말만으로도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요한복음의 설명대로 한..
2012.10.07.주일오후 - 인간과 하나님(3-1) * 올려드리는 pdf 파일을 보시면서 들으시면 됩니다.
2012.09.26. 새벽 - 세상이 구원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18) 성경본문 : 요한복음 3장 16-21절 ‘어떤 일의 명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밝은 부분이 있으면 어두운 부분이 있다는 뜻이죠. 안 그러면 좋겠는데 진짜 가치가 있는 일일수록 밝은 면이 밝은 만큼 어두운 면은 더 어둡습니다. 햇빛이 가장 강할 때 그 때 그림자는 가장 어둡게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늘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에도 명암이 있습니다. 그 빛이 밝은만큼 그만큼 더 어두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아무튼 거듭난 사람에게는 하늘나라를 볼 수 있는 복이 주어지지만 그 반대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하늘나라를 볼 수 없게되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2012.02.13.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8장 40-56절입니다. 무척 급박한 상황에서, 그리고 예기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 마지막 기회마저 상실한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또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 “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무리는 예수님을 기다렸다가 환영했다. 물론 아주 바람직한 반응이다. 그러나 이 기다림과 환영은 과연 주님 말씀하신 “열매”가 될까? 그 기다림과 환영은 언제나 그 이상의 것이 되어야 한다.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먹은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라” 회당장, 지역사회의 명망있는 지도자인 야이로가 갑자기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