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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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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9. 주일오전예배 - 전부를 넣었느니라(마가복음 59) 설교본문 : 마가복음 12장 35-44절 저하고 함께 한 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세례자 교육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아주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육시간에 성령에 대해서 가르쳐 주기 위해서 “여러분, 여러분은 성령을 아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답니다. 그랬더니 젊은 남자 청년 하나가 자기가 잘 안다고 대답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러면 한 번 성령에 대해서 말해 보라고 했더니 설명을 하는데, 그 설명이 아주 이상하더랍니다. 이 청년은 도대체 무엇에 대해서 설명한 것일까요? 이 청년은 삼위일체 하나님 중의 성령님이 아니라 홍콩 영화배우인 성룡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럼 그 청년은 그저 그 목사님의 질문을 잘못 알아들었기 때문에 그런 설명을 한 것일까요..
2014.01.12.주일오전 - 이스라엘아 들으라(마가복음 58) 설교본문 : 마가복음 12장 28-34절 어떤 사람에게 바른 말을 해 주면 그 사람이 그 말이 바른 말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것 같지만 실제로 바른 것을 그저 바르기 때문에 받아들이려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두 가지 자질이 꼭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어떤 것이 더 옳은지를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입니다. 이 분별력이 없을 때 사람은 무엇이 더 옳고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없게 되고, 그래서 아무리 옳은 것을 들려주어도 그 옳은 것을 옳다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옳은 것을 분별하는 힘은 건전한 상식과 윤리, 그리고 차례를 밟아서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있어야 얻을 수 있는데 생각보다 이런 것들 중에서 하나나 혹은 몇 가지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중에는 다른..
2013.12.29.주일오전 -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마가복음 57) 설교본문 : 마가복음 12장 18-27절 어떤 사람이 아주 귀한 자리에 초대를 받아서 거기서 정말 귀한 음식을 대접받았는데, 그게 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맛이 너무 인상 깊어서 집으로 돌아온 후에 자녀들에게 감탄을 하면서 “얘들아, 아빠가 오늘말야. 정말 정말 맛있는 거 먹었는데. 야! 정말 그거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맛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첫째는 “아빠, 그게 소불고기보다 맛있어?”라고 말했고, 둘째는 “아빠, 그게 사탕보다 맛있었어?”라고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아이들은 하나는 그것이 소고기 구이 보다 맛있냐고 물었고, 하나는 사탕보다 맛있느냐고 물었을까요? 하필 왜 그것과 비교하면서 그런 질문을 했을까요? 그것은 첫째는 자기가 먹어본 것 중에서..
2013.12.22. 주일오전 -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마가복음 56) 설교본문 : 마가복음 12장 13-17절 요즘 우리나라는 정치적인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시끄럽지만 그 정치를 둘러싼 종교인들의 반응 때문에 더 혼란스럽고 시끄럽습니다. 다른 종교라면 모르겠는데 똑같은 개신교에 속해있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조차도 정치에 대한 입장이 완전히 다릅니다. 한 쪽에서는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데 또 한 쪽에서는 절대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여기에다가 어떤 사람들은 정치와 종교는 완전히 분리되어야 한다고 여기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대개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교단들에 속한 교회에서는 정치와 종교의 완전한 분리를 말하든지 아니면 보수적인 성향의 정당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또 진보적인 신앙을 가진 교단들에 속한 교회에서는 그 반대의 입장을 취..
2011년 매일성경 설교 14. 그 유업이 우리의 것이 되리라 본문 : 마가복음 11장 27절 - 12장 12절 도입 : 청지기 사상에 대하여 실제로 삶 속에서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며 사느냐 그렇지 못하냐는 별개로 하더라도 성도라면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진리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행해야 하는 모든 것들과 하나님 앞에서 보여야하는 모습들은 전부 다 바로 이 하나의 사실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서 만드신 하나님의 소유가 아니라면 우리는 그 분의 명령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그 분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야 할 필요도 없고, 그 분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우리가 그 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