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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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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8. 주일오전 -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가복음 39) 설교본문 : 마가복음 8장 27-38절 예수님은 여행을 계속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 가이사랴로 가셨습니다. 이 곳은 헤롯 대왕의 아들인 헤롯 빌립이 로마를 숭배하기 위해서 신전을 건축한 후에 로마의 황제를 영화롭게 하고 또 로마에 아부하기 위해 가이사랴라는 이름을 붙인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황제 숭배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곳에서 제자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첫번째 질문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이었고, 두번째 질문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들은 실제로 그 어떤 질문보다도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사람들과 제자들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를 드러내는 것이었고..
2013.08.11. 주일오전 -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마가복음 38) 설교본문 : 마가복음 8장 22-26절 전에 제가 저희 집 아이 안경을 맞춰주기 위해서 안경점에 동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안과를 들러서 시력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안경점에 맡기고는 안경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안경점 점원과 안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그 점원이 요즘 아이들은 70-80퍼센트가 안경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아이들이 TV를 많이 보고 컴퓨터를 많이 해서 그런가요?”라고 했더니 “아닙니다.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멀리 보지를 못합니다. 높은 건물들에 시야가 가려서 먼 곳을 보았다고 가까운 곳을 보았다가 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니 시력이 나빠집니다.”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 때 문득 몽고사람들의 시력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몽고사람들은 정반대입니다..
2013.08.04.주일예배 - 누룩을 주의하라(마가복음 37) 설교본문 : 마가복음 8장 11-21절 자녀를 키워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떤 점에서 보면 어떤 일들을 하지 못하게 금지하는 것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뜨거운 것을 만지면 안된다, 찬 것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 저기 가면 안된다, 이리 오면 안된다, 이건 보면 안된다. 그렇게 안하면 안된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 언젠가 저희 집 아이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안돼!”라고 말했다가 문득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말 아이들이 피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위험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히 금지하는 사람도 힘들고 또 금지된 것을 피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아이들도 번거롭습니다. 그렇지만 그래야 아이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으니 금지하고 또 금지된 일을 하지 ..
2013.07.28.주일오전 -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마가복음 36) 설교본문 : 마가복음 8장 1-10절 지난 주일에는 예수님께서 귀가 먹고 말을 더듬는 한 사람을 고치시는 사건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귀와 입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지체입니다. 귀가 듣지 못하면 결국 말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입은 들음으로써 열리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듣지 못하면 우리는 진리를 믿지 못하고 진리 위에서 살아가지 못하며 진리를 말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귀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의 귀가 닫혀 있고, 그래서 입이 열리지 않을 때 주님은 그런 우리들을 보시면서 탄식하십니다. 저는 이번 한 주간도 지난 주일 본문을 계속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에바다!’라는 말씀도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