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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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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2. 주일오전 -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마가복음 44) 설교본문 : 마가복음 9장 38-50절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호본능이라고 하죠. 이 보호본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이 보호본능이 없다면 앞에서 차가 달려와도 피하지 않을 것이고, 정면에서 공이 날아와도 그냥 눈을 뜬 채로 얻어맞게 될 것입니다. 내 생명은 물론 내 가정이나 국가까지도 유지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또한 인간적으로만 본다면 우리에게는 자신과 가족, 그리고 교회를 지키려는 보호본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필수적인 것이 보호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라고 이러한 보호본능도 도를 넘게 되면 사람을 굉장히 일그러진 모습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2013.09.15.주일오전 -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마가복음 43) 설교본문 : 마가복음 9장 30-37절 영어에 ‘inner circle’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핵심층, 중추세력이라고 번역되는 말인데, 주로 어떤 큰 집단 안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 inner circle이 중심이 되다보니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여기에 속하기를 바라게 마련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기도 하고, 조직이 원하는 충성을 바치기도 하고, 또 커다란 공을 세우기 위해서 애쓰기도 하고... 그러나 모두가 다 그런 노력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다수가 아니라 소수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꿈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의 열 두 제자는 정말 커다란 특권을 누렸던 사..
2013.09.08.주일오전 -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마가복음42) 설교본문 : 마가복음 9장 14-29절 서울에 있는 어떤 교회는 한 때, 한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의 숫자가 60만이라고 이야기 되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교회였습니다. 그 교회 성도들은 특별히 뜨거운 것을 좋아하는 성도들인지라 그들이 드리는 예배는 어마어마한 숫자뿐만 아니라 그 은혜로운 분위기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숫자가 예배를 드리다 보니 참 아이러니한 일들도 많았습니다. 대예배실에서, 그것도 좋은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예배시간마다 성도들이 서로 경쟁을 벌이고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차를 빼는 일 때문에 서로 큰 소리가 오고 가고 다툼이 일어나는 일도 잦았습니다. 그러니 예배 자체는 뜨겁고 은혜로웠는지 몰라도 그 예배를 앞뒤로 둘러싼 시간들이, 특히 예배..
2013.09.01.주일오전 - 오직 예수와 자기들 뿐이었더라(마가복음 41) 설교본문 : 마가복음 9장 01-13절 언젠가 굉장히 힘든 마음으로 가스펠 가수인 송정미씨의 찬양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마음이 힘들고 낙심해 있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하는 것보다 더 좋은 치료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날도 어김 없이 하나님께서는 찬양 중에 저에게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 은혜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경험한 적이 없었던 크고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집회 중간에 지금은 찬송가 288장이 된 찬송가 204장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서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1절과 2절을 부르고 3절을 부르게..
2013.08.24. 주일오전 -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마가복음 40) 설교본문 : 마가복음 9장 01-13절 자기 생각만 하는 베드로를 크게 꾸짖으신 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불러 모으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따르고 또 구원을 얻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과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 이 두 가지였습니다. 요약하면 예수님을 흉내내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더불어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런 모습의 삶을 싫어하고 또 부끄럽게 여긴다면 그것은 결국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부끄러워 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예수님께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 예수님께서도 그 사람을 부끄러워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당시의 제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굉장히 불편한 말씀입니다. 이..
2013.05.26.주일오후 - 기도외에는(특별기도회2) 본문 : 마가복음 9장 28-29절 오늘은 두 번째 전교인 기도회로 모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모임을 허락하신 것은 우리를 향한 큰 은혜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만큼 우리 교회의 기도를 회복시켜 주시기를 원하시고, 또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게 우리에게 이런 복된 시간을 허락해 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이 기도회를 통해서 우리 개인의 기도와 또 우리 교회의 기도가 확실하게 회복되고 능력있는 기도가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른 교회도 그렇지만 우리 교회는 기도해야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아직 연약하고 부족한 것도 많고 더 든든하게 세워져야 할 것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것은 결코 그것 자체로 좋은 것이 아닙니다만, 신앙적으로 보면 이것도 참 유익하게 선..
2011년 매일성경 설교 5.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 댓글 남겨주세요. ^^ 본문 : 마가복음 9장 30-37절 서론 : 항상 ‘금시초문’ 집안에서 왕으로 사는 남편들이 아니라면 대개는 아내에게 핀잔을 듣는 이유를 한 두가지 쯤은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라고 예외는 아니죠. 저에게도 그런 이유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자주 핀잔을 듣는 것은 제가 집사람의 이야기를 주의있게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집사람의 이야기에 의하면 제가 이미 그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고 대답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그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으면 저는 항상 ‘금시초문’이라는 듯이 ‘응?‘한다는 것입니다.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일이지만 제가 알았다고 대답까지 했다고 하니 저로서는 그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