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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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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1. 주일오전 - 유다인이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에스더 13) 성경본문 : 에스더 9장 1-19절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인생에 대한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가지만 실제로 원하고 계획하는 대로 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결과 지금 있는 그 자리에 와 있는데, 자신이 그 자리에 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구동성으로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사는 모습이 이와 다르지는 않습니다. 성도의 삶도 뒤집히고 또 뒤집힙니다. 이런가 하면 저렇게 되고 저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반전의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결정적..
2014.06.17. 새벽예배 -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가니라(창세기 161) 본 문 : 창세기 49장 28-33절 젊은 사람이 죽으면 그냥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말합니다. 돌아가셨다는 말이 죽었다는 말의 높임말로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이 돌아가셨다는 말은 죽음이 정말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도 죽음을 그렇게 이해해 왔기 때문에 예로부터 누군가가 충분히 수를 누리고 죽으면 그 사람을 보고 참 잘 돌아갔다고 말했던 것이고 그 말을 어르신들에게 주로 사용하다 보니 그것이 죽었다는 말의 높임말이 된 것 같습니다. 옛날 가수 중에서 최희준씨는 ‘하숙생’이라는 노래를 불렀죠...
2014.03.28. 새벽예배 -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사순절 4-5) 성경본문 : 마태복음 10장 10-15절 이 세상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각자가 다 누리는 은혜가 다르죠. 물론 은혜를 주시고 안 주시고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도들이 누리면서 사는 은혜의 크기가 다른 것이 하나님의 책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시는 일에 있어서는 성도들을 차별하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죄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서 살아가게 되어 있던 인간이 자기 힘에 의지해서 살아보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