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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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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새벽예배 -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세기 74) 본 문 : 창세기 22장 01-04절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성경이 시험이라는 단어를 써서 표현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시험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처럼 우리 신앙의 현주소를 알아보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테스트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유혹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넘어뜨릴 목적으로 주어지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시험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테스트 하시기는 하지만 절대로 유혹하시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시험과 유혹은 한 가지 일을 통해서 동시에 우리를 찾아옵니다. 똑같은 일로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시고 사탄은 그것을 악용해서 우리를 ..
2013.09.01.주일오후 - 타락1(교리강좌 25강)
2012.11.01. 새벽예배 - 너희도 떠나려느냐(요한복음 44) 본문 : 요한복음 6장 67-71절 어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진리는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그것은 어느 순간엔가는 사람들을 자신을 기준으로 해서 반으로 나눠 버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이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그리고 자신의 말씀이 언젠가는 사람들을 반으로 나누게 될 것을 분명히 아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순간을 위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리고 그 분의 말씀이 나에게도 그런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를 그 순간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그 때가서 준비해도 충분히 서야 할 쪽을 선택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습관이 만들어내는 흐름을 거스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지..
2012.04.20.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야고보서 1장 1-11절입니다. 야고보서는 대개 많은 사람들이 매우 불편하게 여기는 성경이다. 그것은 야고보서가 믿음과 은혜보다는 그 믿음을 가지고 은혜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그것도 아주 직설적이고 공격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야고보서는 ‘행위구원’을 이야기한다고 오해를 받기도 했고, 야고보서를 설교했다고 ‘행위구원’을 주장한다고 하여 이단이라는 구설수에 올랐던 설교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의 믿음에 대한 무지나 혹은 그 믿음의 반쪽에 대한 고의적인 무시때문에 생겨난 웃지 못할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원래부터 믿음과 행위는 나눠질 수 없다. 그리고 구원과 관련하여 성경이 문제삼는 행위는 ‘하나님 없이 이루어지는 선행’이나, 혹..
2012.01.28.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4장 1-13절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1-2절)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광야의 사십 일은 금식의 기간이었고 시험의 기간이었다. 금식은 목숨까지도 하나님께 의탁하는 행위이고 그래서 그만큼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만 의존하는 행위이다. 광야에는 사람이 없고 거칠음과 황량함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해서 광야와 금식은 그야말로 하나님께 대한 절대의존과 절대신뢰의 환경이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시험은 더욱 더 강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2절) 우리 상식과는 정반대인 것 같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내내 마귀의 시험을 받으시다니! 그러나 이것이 ..
2011.12.22. 새벽예배 날짜 : 2011-12-22 본문 : 시편 119편 17-32절 시편 119편, 정말 그 분량만으로도 우리를 압도하는 이 시편은 우리에게 예전에 썼던 철지난 연애편지를 읽거나 다른 사람의 연애편지를 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시인은 무언가 굉장히 진지하게 그리고 흥분해서 무지 무지 길게 이야기하는데 그것을 읽는 우리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편 119편은 176절이나 되는데, 그 모든 내용이 전부가 다 하나님의 말씀, 정확하게는 율법에 대한 것입니다. 시편의 저자가 율법을 바라보면서, 또 그 율법을 지키며 살려고 노력하면서 가지게된 모든 생각과 느낌, 그리고 믿음과 감정들을 시로 적은 것이 시편 119편입니다. 어찌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서 할 말이 이렇게 많고 표현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