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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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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새벽예배 -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는지라(창세기 130) 본 문 : 창세기 40장 01-08절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굉장히 막연한 기대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고 형통하게 하시며 복을 주실 것이라는 생각과 기대가 그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은혜를 주십니다. 항상 함께 하시고 형통하게 하시며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런 은혜들을 기대하며 떠올리는 그림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은혜들을 주시는 실제 그림이 전혀 다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은혜들을 생각할 때, 대개 아무런 어려움이나 고통이 없는 상황 자체를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에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함께 하시고 형통하게 하시고 복을 주시..
2013.08.02.새벽예배 -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창세기 30) 본 문 : 창세기 6장 13-22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 때문에 이 세상이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더럽혀 지자 이 세상을 홍수로 정화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한탄하고 근심하셨지만 그 방법 밖에는 더 이상 방법이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심을 하시자 마자 그 일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으셨습니다. 6장 3절을 보면 사람들을 향해서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인간의 수명을 제한하시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셨을 때부터 120년 동안 인간에게 기회를 주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담을 찾아오셔서 부르시며 회개의 기회를 주셨던 것처럼 120년 동안 회개의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결코 갑자기 예고도 없이 징계를 하시거나 혹은 벌을..
2013.07.29.새벽기도 - 에녹(창세기 26) 본 문 : 창세기 5장 21-24절 우리는 아담의 계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담의 계보는 강하고 내세울 것 많은 가인과 그의 자손들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평범한 셋을 또 다른 시작으로 해서 다시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시작하신 하나님의 선한 일을 포기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다 끝난 것같은 지점에서 하나님의 일을 다시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그 시작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너무 평범하고 빈약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처음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띠지 않고 또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 부족한 것, 없는 것 같은 것으..
2012.03.0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12장 35-48절입니다. 본문에서는 ‘그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나라를 구하는 삶이란 주인이 아닌 종으로 사는 삶을 말한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주인을 섬기는 종의 기본은 긴장과 기다림이다. 주인은 언제 올지 모른다. 그러니 항상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주인이 올 것을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주인이 오는 시간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인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약속했고, 주인의 성품으로 볼 때 그 약속은 분명히 지킬 것이다. 종이라는 신분과 그에 따르는 주인을 섬기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