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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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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3. 새벽예배 -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창세기 81) 본 문 : 창세기 24장 10-14절 목회를 하다 보면 수많은 성도들을 만나게 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그런 성도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저에게도 그런 분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처음 전임으로 일했던 교회에서 만났던 한 여집사님은 두고 두고 제 기억에 남습니다. 그 분이 제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이유는 그 분이 특별히 다른 분들보다 열심이 있으셨거나 혹은 헌신적이어서가 아닙니다. 물론 그런 점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지만 그 보다는 그 분의 가정에서 있었던 일화 때문입니다. 그 집사님의 남편은 교회에 나오지 않으셨습니다. 자기가 믿지 않을 뿐 아니라 집사님께서 교회 오시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셨죠. 그래서 집사님은 항상 안타까움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큰 아들이 결혼을 하게..
새로 열린 문... 예전에는 믿음 성장을 아랫 계단에서는 윗계단에 뭐가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런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생각했었다(물론 윗계단에서는 아랫계단에 뭐가 있는지 다 보인다). 그런데, 그 생각도 전혀 틀린 생각은 아니었지만 요즘 거기에 무언가 덧붙여야 비로서 맞는 설명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신앙은 그렇게 위로 올라가면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옆으로의 지평도 그런 식으로 확장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 말이다. 그러니까 신앙은 단지 수준의 이야기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닫힌 세상이 다른 세상과 연결되어지며 전혀 보이지 않는 세상과 연이어 넓어지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요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나의 믿음없음을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주셨고, 그래서 채워지고 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