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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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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39-40장) 설교일 : 2016년 2월 16일 화요일 때로는 사람이 누구의 말을 듣고 믿고 따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은 정말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 말이 별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그 충격이 크지 않겠지만, 그 말이 그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라면 그 충격이 무척 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그 사람이 정말 믿을만한 사람인지에 대한 분별력과 그 사람이 지금 나에게 하는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그래서 듣고 따라야 할 이야기인지 아닌지를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지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그 분별력을 갖추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예레미야 39장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2016.02.1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37-38장) 설교일 : 2016년 2월 15일 월요일 사람이 한결같을 것 같지만, 그러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약한 존재라서 자신이 잘못하는 것이 없는데도 똑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이 계속되면 마음의 힘이 떨어지게 되고 그러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되기가 쉽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끝까지 초지일관 똑같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기준으로 놓고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다 나쁜 사람으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만나는 예레미야의 모습은 그 이전의 예레미야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것 같습니다. 이전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데 있어서 거의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관리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 때도 당신들이 나를 죽이는 것은 괜찮지만 그러면 죄없..
2016.02.1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35-36장) 설교일 :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갑자기 이상한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성전 2층에 레갑 족속을 모아놓고서 그들에게 포도주를 먹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물론 이 일은 유다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메세지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하는 그런 일이 될 것이지만 굉장히 독특한 명령임에 분명했습니다. 상황은 이제 하나님께서 유다를 징계하시기 일보직전입니다. 게다가 레갑 족속은 대대로 술을 먹지 않는 족속이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을 성전 2층에 모아다 놓고 그들에게 포도주를 먹이라니 그냥 겉으로만 보면 이것은 이들을 심각하게 타락시키기 위한 일처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이니 그렇게 했습니다. 레갑 족속들을 성전 2층의 한 방에 모아놓고서 잔뜩 차려놓은..
2016.02.1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33-34장) 설교일 : 2016년 2월 11일 목요일 예레미야 33장은 3절 때문에 모르는 성도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너는 네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특히 이 말씀은 기도를 하려는 사람에게 엄청난 약속과 기대를 주는 그런 약속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리고 ‘크고 비밀한 일’이라는 말 때문에 더 큰 사랑을 받는 구절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들으시고 응답하시겠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절대로 그냥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약속을 믿는다는 반응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요. 이 말씀이 더 은혜로운 이유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냥 크고 비밀한 일을 행하..
2016.02.0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28-29장) 설교일 :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예언서들을 보면 계속해서 반복되어 나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너희가 이런 징계를 받고 이런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 것은 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서 이다.’, ‘그렇지만 너희가 그 자리에서 내 말을 듣고 돌이키면 다 용서해 주고 또 고쳐주겠다. 다시 복되게 해 주겠다.’ 예언서의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예언서들은 바로 그 말씀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태도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정말 지루할 정도로 그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고난 가운에 있을 때, 그들이 붙들어야 하는 것도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고, 그 회복을 기다..
2016.02.0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26-27장) 설교일 : 2016년 2월 4일 목요일 오늘 함께 읽은 예레미야 26장과 27장은 하나님께서 똑같은 시대, 똑같은 왕의 다스림을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똑같은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이지만, 그 내용을 보면 말씀을 주신 상황은 정반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장 모두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한 때에…”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 두 예언이 주어진 시기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지만 두 예언 사이에는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회개하고 돌이킬 기회를 더 주시지 않으시고 26장에서 27장으로 넘어가면서 확정된 징계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6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의 메세지를 전하라고 하시면서, 그들이 철..
2016.02.03. 새벽기도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24-25장) 설교일 :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지난 주일에 청년 하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청년이 말하기를 그래도 목사님들은 나중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가장 큰 영광이 기다리고 있으니 참 좋겠다고 했습니다. 참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특하기는 했지만, 저는 이야기했습니다. 정반대라고 말이지요.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직업으로 치면 목사라는 직업처럼 하나님 앞에서 위험한 직업은 없다고 말입니다. 저는 정말 그렇습니다. 물론 제가 목사로 일한 것이 제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나에게 더 큰 영광을 안겨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가슴벅찬 기대도 있지만, 정반대로 내가 목사였던 것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욕이나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두려움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제가 이런 마..
2016.02.0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예레미야 23장) 설교일 : 2016년 2월 2일 화요일 예언서들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해서 꾸짖고 질책하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런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예언서들의 대부분이 그런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들은 너무나 표현이 강하고 거칠어서 읽는 사람이 불편하고 거북해 질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예언서들이 자체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른 길에서 심각하게 탈선했을 때 그 탈선을 바로 잡거나 혹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 당하게 될 징계와 심판을 경고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들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예언서들이 그런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참 성도들, 그래도 아직은 그 영혼의 감각이 완전히 둔해진 성도들이 아니라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