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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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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새벽예배 -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요한복음114) 본 문 : 요한복음 18장 38-19장 1절 마지 못해 예수님을 심문하고 난 빌라도는 아무래도 예수님을 로마법상으로는 그 어떤 법으로도 처벌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왕이신 나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세우시는 나라는 전혀 로마에 위협이 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관정 밖으로 나와서 무언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던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무죄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던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자신에..
2013.04.05.새벽예배 -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한복음113) 본 문 : 요한복음 18장 33-38절 이제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 서고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합니다. 빌라도는 정치적인 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수님에 대한 재판을 맡았지만 빌라도에게 있어서 이 재판은 굉장히 불쾌한 재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왜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재판을 자기에게 가지고 왔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마법도 어기지 않고, 예수를 죽이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 자신에게 껄끄러운 일을 맡기고 있다는 것을 약삭빠른 빌라도가 모를 리가 없습니다. 이러한 불쾌감은 유대인들과 빌라도 사이의 대화에 모두 나타나 있습니다. 아무리 불쾌해도 정치적인 관계 때문에 아얘 거절할 도리가 없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의례적인 심문이었습니다..
2013.04.04.새벽예배 -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요한복음 112) 본 문 : 요한복음 18장 28-38절 안나스에게 심문을 받으신 예수님은 가야바에게로 보내지셨습니다. 그런데, 가야바 앞에서 일어난 일에서 요한복음은 거의 기록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가야바의 경우도 안나스의 경우와 거의 같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또한 예수님을 책 잡을 꺼리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마 오히려 챙피만 당했겠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예수님을 놓아주어야 마땅합니다. 혐의가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악이란 자신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고 해서 선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극악해 집니다. 악인들은 고상하게 시작했다가도 자기 앞이 막혀버리면 그 때부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제 예수님은 적법한 재판절차가 무시된 채로 악인들의 손에 직접 죽음을 향해 ..
2013.04.03.새벽예배 -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요한복음111) 본 문 : 요한복음 18장 19-27절 저는 어제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바른 신앙을 위해서 한 가지 아주 중요한 권면을 드렸습니다. 그것은 절대로 정치적이 되거나 권력중심, 힘 중심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되지 말라는 권면이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관한 한 만약 제가 여러분에게 명령을 할 권한이 있다면 명령이라도 했을 것입니다. 성도가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며 또 그런 식으로 신앙생활을 할 때, 그가 속한 교회도, 그가 사는 사회도 유익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사람 자신도 영적으로 굉장한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사람들은 항상 사람을 볼 때, 자신의 이익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또 그 이익에 유리한 방법으로 이용하려고 들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2013.04.02.새벽예배 - 안나스와 베드로(요한복음110) 본 문 : 요한복음 18장 12-18절 권력이라는 말이 대단한 것처럼 들리지만 실은 권력이라는 것은 사람 사이의 관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생겨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사이의 관계가 생겨나면 그 사람들 사이에는 영향력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권력입니다. 영향력이 큰 사람은 권력이 큰 사람이고 영향력이 작은 사람은 권력이 적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권력은 국가지도자나 정치가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친구사이나 가족지간, 저와 여러분 사이 심지어는 부부지간에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힘, 권력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그것은 질서와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더 큰 권력을 지닌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돕고 관계가 원활하도록 질서를 만들어서 작은 권력을 지닌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서죠. 그래..
2013.04.01.새벽예배 -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지 않겠느냐(요한복음109) 본 문 : 요한복음 18장 1-11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마치셨습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마지막 기도는 기도인 동시에 제자들을 향한 한없는 사랑의 표현이었고, 축복이었습니다. 물론 성령님께서 오셔서 제자들을 도와주실 것을 아셨지만, 심정은 자식들을 거친 세상으로 떠나 보내는 어머니의 심정 같으셨을 것입니다.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모두 마치신 주님은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십자가를 지실 준비가 모두 끝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가오는 고난을 피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그것을 적극적으로 기다리시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이끌고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가셨습니다. 2절을 보면, 그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주 모임을 가지던 곳이었고, 그래서 유다도 그 곳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