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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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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15-17장) 설교일 :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욥기를 읽으면서 계속해서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자꾸 욥의 친구들 속에서 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저에게는 많이 유익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모습이 반면교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평생 감당해야 할 일이 방향이 잘못될 때, 어떤 일그러진 모양을 가지게 될지를 보는 일은 마음에 참 많은 부담이 됩니다. 목회자란 참 독특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목회자란 어찌 보면 성도들에게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야 참으로 쓸모있어 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목사는 평상시에 성도들의 신앙을 인도하고 지도하며 격려하는 일도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성도들이 어려움과 고통을 당할 때,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
2015.10.2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11-14장) 설교일 :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오늘 나아마 사람 소발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이란 얼마나 어리석고 얼마나 교만한가 하는 것입니다. 소발은 자신이 왜 욥을 찾아온 것인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잊어버릴 수 있을까요? 그는 다른 친구들처럼 욥을 위로하기 위해서, 아니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그저 극단적인 고통 가운데 있는 친구인 욥을 한 번 보아야 한다는 한 가지 생각으로 거기까지 먼 거리를 달려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소발은 욥의 몇 마디 말에 그는 욥에 대한 그런 마음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오히려 욥을 비난합니다. 비난하며 그저 가르치려고만 듭니다. 사람이 인과응보적인 생각을 버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항..
2015.10.2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8-10장) 설교일 : 2015년 10월 21일 수요일 성도 여러분,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맞는 말입니까? 아니면 틀린 말입니까? 맞는 말입니다. 아니, 우리 신앙 안에서는 맞을 수 밖에 없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정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이것이 우리가 사는 실제 생활에서도 항상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까?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우리의 경험과 이 세상을 모두 다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는 경우도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은 결국 바르게 돌아온다는 것은 분명히 틀림 없는 원칙입니다. 하나님이 의로우신 한 절대로 깨어질 수 없는 이 세상의 원칙입니다. 그런데도 실제의 우리..
2015.10.2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4-7장) 설교일 :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이것이 바로 욥기의 주인공인 욥에 대한 성경의 평가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이것이 욥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이기도 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1장 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세상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 온 사탄에게 욥에 대한 자랑을 잔뜩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것이 바로 욥이 그토록 모진 고통을 당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런 욥이었기 때문에 정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당하였고 자기 몸까지 상했지만 그래도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자기 자신의 출생을 저주했을 뿐입니다. 물론 마음 속에는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
2015.01.07. 신년특별새벽기도회 3.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으니(특새3) 본문 : 욥기 1장 1-12절 오늘 새벽에는 욥기의 맨 처음부분을 통해 과연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산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또 그러한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대해서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비록 욥과 우리들 사이에는 수천년이라는 세월을 끼어 있지만 욥도 우리처럼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이었고 또 제대로 믿으려고 애썼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성경에 나오는 욥의 삶에 대한 기록은 2015년도를 사는 성도인 우리들에게도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이것이 욥기 1장 1절이 알려주는 욥에 대한 정보인데요. 우리는 이 몇 마디 말로도 하나님을 믿는 일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