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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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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8. 새벽예배 -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창세기 41) 본 문 : 창세기 11장 27-32절 어느 나라나 자기 나라의 역사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사들은 흔히 생각하듯이 모든 일들이 시시콜콜히 기록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록되기 전의 역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개인들의 사소하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건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일단 그것이 기록될 때는 그런 모든 역사들 중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들만이 선별되고 또 기록됩니다. 그리고 그것 조차도 기록한 사람의 관점에서 선별되고 해석되어 기록됩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들, 그리고 별로 큰 의미가 없는 사건들은 그저 중요한 사건들의 배경이나 혹은 이 일에서 저 일로 넘어가는 다리 정도로 취급되며 그래서 생략되거나 기록되더라도 아주 간단히 기록됩니다. 성경은 다를까요? 그렇지 않습..
2013.08.27. 새벽예배 - 셈의 족보는 이러하니라(창세기 40) 본 문 : 창세기 11장 10-32절 시날 평야에 바벨탑을 세우려고 하기 전까지 하나님을 향한 모든 죄악은 모두 개인적인 죄들이었습니다. 물론 그 악영향이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까지의 죄는 그저 한 사람이 유혹에 넘어가거나 혹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해서 저지른 죄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벨탑을 세운 일은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죄였습니다. 그것은 집단적으로 저지른 죄일 뿐만 아니라, 서로 의논하고 힘을 합쳐서, 그것도 직접 하나님을 대항하여 저지른 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죄만큼 쉽게 번지고 또 빠르게 나쁜 방향으로만 치닫는 것이 없습니다. 죄는 언제나 하나에서 여럿으로 그리고 한 사람에게서 여러 사람으로, 개인적인 죄에서 집단적인 죄로 번져 나갑니다. 또 결국 하나님을 정면으로 ..
2013.08.23. 새벽예배 - 여호와께서(창세기 39) 본 문 : 창세기 11장 01-09절 노아 시대의 홍수는 사람의 죄가 땅을 가득 채우고 그래서 땅이 더 이상은 인간의 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내리신 특별조치였습니다. 우리는 그 일의 비극적인 부분만 생각하기가 쉽지만 만약 하나님께서 그 때 이 세상과 사람들은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면 사람이든 세상이든 정말 완전히 소망이 사라져 버렸을 것이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말그대로 지옥과 같은 곳이 되었을 것입니다. 홍수가 끝나고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세월이라는 것은 상처도 치유해 주지만 반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잊게 만든다는 게 문제입니다. 죄 때문에 온 세상이 물로 심판을 받고 노아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홍수에 대한 기억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았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