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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금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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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금요기도회 -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 1(사도행전 1) 본문 : 사도행전 1장 1-5절 오늘부터 금요기도회 때에는 사도행전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사도행전의 말씀을 함께 살피는 동안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시고 큰 감동과 강한 도전을 허락해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이 사도행전은 참된 교회 그리고 교회다운 교회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성도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읽고 연구하며 또 묵상해온 아주 아주 값진 책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도행전에는 처음 교회의 역사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처음 것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생겨난 것을 이상적으로 보고 처음 것을 원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도행전은 처음 교회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 ..
2013.02.08. 금요기도회 - 욥의 기도(기도 12) 본문 : 욥기 42장 1-6절 대개 욥기를 생각하면 ‘고난’을 생각하고 그래서 고난을 당하는 성도들은 욥기를 읽고 묵상하면서 큰 위로를 받고 힘을 얻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욥기는 실제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능력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욥기는 우리에게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주권, 그러니까 하나님의 온 우주의 왕되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이것은 욥기의 처음부터 그대로 나타납니다. 여러분, 왜 욥이 그런 극심한 고난을 당한 줄 아십니까? 하루 아침에 자식들과 재산을 모두 잃고 몸에는 극심한 피부병을 얻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아내에게도 모욕을 받았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욥을 너무 신뢰했고, 그래서 욥의 인생을 전쟁터로 삼아서 사..
2013.02.01. 금요기도회 - 느헤미야의 기도(기도 11) 본문 : 느헤미야 1장 4-11절 오늘 살펴볼 기도는 느헤미야의 기도입니다. 느헤미야는 우리가 지난 금요일에 만났던 에스라와 동시대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기에 다시 유대 땅으로 돌아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에스라가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을 재건한 사람이라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이라는 도시를 재건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두 사람은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안팎으로 다시 세운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최악으로 절망스러운 시대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세우는 일에 어떤 사람을 부르시고 또 세우십니다. ..
2013.01.25. 금요기도회 - 에스라의 기도(기도 10) 본문 : 에스라 9장 5-15절 기독교는 회개와 용서의 종교입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내놓고 용서를 빌며, 그 용서의 은혜를 통해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되는 신앙을 가진 종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은혜는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 그렇게 다시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사람들만이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기독교 신앙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용서받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불쾌하고 불편하다고 이 일을 피하거나 생략해 버리면 하나님 앞으로 가고 또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일이 불가능해 지기 때문입니다. 에스라는 서기관이고 또 제사장으로서 바벨론에 사로잡혀 갔던 이스라엘 사람 들 중의 일부를 이끌고 본토로 돌아와 느헤미야와 함께 예루..
2013.01.18. 금요기도회 -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기도 9) 본문 : 열왕기하 19장 14-19절 히스기야는 다윗 이후에 남유다를 다스린 두 명의 선한 왕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히스기야의 증손자인 요시야이구요. 그래서 성경은 히스기야에 대해서 이런 좋은 평가를 내립니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18장 5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히스기야는 단 한 번의 실수나 불순종도 없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고, 그의 길은 그저 순탄하기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뒤를 이어 나오는 히스기야에 대한 기록 속..
2013.01.11. 금요기도회 -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기도 8) 본문 : 예레미야 32장 16-25절 바벨론의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공격은 그야말로 결정타였습니다. 예루살렘은 함락되었고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끝장난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번 일이 더 절망적이었던 이유는 이번 공격은 고집불통인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징계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자포자기하게 되기 쉽습니다. 믿음을 달아보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범죄 때문에 당하는 징계이니까요. 그러나, 이스라엘에게 이런 상황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였고 그 어려움은 그것이 아무리 크고 고통스러운 것일지라도 그저 아버지가 자녀에게 내리는 징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2013.01.04. 금요기도회 - 요나가 물고기 뱃 속에서(기도 7) 본문 : 요나 2장 2-9절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기도는 요나의 기도입니다. 요나서는 소선지서 12권 중의 한 권인데요, 그런 점에서 성경은 분명히 요나를 선지자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는 선지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나 유다에서 사역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최고의 도시였던 니느웨로 가서 거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고, 역사상 그 어떤 선지자가 일으켰던 회개보다 더 큰 회개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요나 자신을 보면 이 사람이 정말 선지자인지, 그렇게 불릴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우리가 요나서를 읽으면서 발견하는 요나의 모습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정적인 모습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지서를 읽을 때는 그렇지 않지만, 요나서를 읽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요나를 통해 비춰..
2012.12.14. 금요기도회 -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기도 6) 본문 : 열왕기상 3장 5-15절 다윗은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큰 실수를 제외하면 그는 정말 하나님 앞에서 신실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라를 다스렸던,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크고 강대한 나라를 이루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된 솔로몬은 그저 아버지가 왕이었기 때문에 왕이 되었고, 아버지가 크고 강대한 나라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크고 강대한 나라의 왕이 되었습니다. 마치 모세의 뒤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와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앞선 지도자가 위대한 지도자라고 뒤따르는 지도자가 저절로 위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앞선 지도자가 너무 훌륭하면 뒤따르는 사람은 더 힘들고 주눅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능력도 제대로 발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