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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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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느헤미야 12-13장) 우리가 계속해서 느헤미야가 멸망 후의 이스라엘 총독으로 돌아온 후, 이스라엘 성벽을 세우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사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했을 뿐아니라 실질적인 의미에서 이스라엘 공동체와 신앙을 바닥부터 다시 세웠습니다. 이것을 흔히 ‘느헤미야의 개혁’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오늘도 성경을 통해 읽었지만 느헤미야가 행한 개혁은 굉장히 철저했습니다. 우선 적극적인 의미로 보면, 느헤미야는 일을 함에 있어서 그저 겉모양만 갖춰 놓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흩어졌던 레위인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등 형식적인 면에서도 제사와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 제 모양으로 되돌아오게 했지만 그 레위인들이 생활 걱정을 하지 않고서 성전을 ..
2015.10.0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느헤미야 7-8장) 성벽이 건축되고 성문이 다 세워진 후,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들을 그 족보대로 다 등록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다시 지어진 예루살렘 성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백성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예루살렘은 그 중심에 성전을 두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 살면서 함께 지키는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도성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일 한 가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제대로 받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의 모든 고통과 수모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왕이신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이 아니시기 때문에 직접 왕궁의 보좌에 앉아서 매일 매일..
2015.10.0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느헤미야 4-6장) 드디어 성벽을 다시 쌓아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성벽을 쌓는 일에 참여했고 그래서 좋은 분위기에서 성벽재건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말씀드린 대로 이 일을 몹시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 대표주자가 바로 산발랏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 산발랏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을 재건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뭘 하겠나 싶어서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짜로 성벽을 쌓아올리기 시작하자 그것에 대해서 화를 내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 이 반응이 참 재미있습니다. 원래 비웃음이란 분노와는 상관이 없는 감정입니다. 비웃음은 다른 사람들을 한참 얕잡아 볼 때 나타나는 태도이고 분노는 다른 사람들을 얕잡아 보는 일과..
2015.10.0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느헤미야 1-2장) 설교일 :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에스라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짓는 일에 부름을 받고 헌신한 사람이었다면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을 다시 짓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공동체는 이 두 사람의 손에 의해서 어엿한 모습으로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거처와 성전을 동시에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 시피 성전과 성벽은 그렇게 쉽게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왕의 명령이 있었지만 주변 이방인들의 방해로 인해서 많은 차질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끝까지 그 어려움을 정면돌파하면서 백성들의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았고, 결국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맡기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