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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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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7. 특새 2.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산상수훈 2) 설교본문 : 마태복음 5장 13-20절 가짜만 아는 사람은 얼마든지 가짜로 만족할 수 있어도 진짜를 아는 사람들은 절대로 가짜로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항상 진짜를 향한 갈증과 배고픔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진짜를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지만 동시에 진짜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그저 아프고 힘들기만한 고통이 아닙니다. 그 고통은 오히려 그 사람을 진짜를 바라보게 하고 또 그 진짜를 찾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것이 하늘나라를 맛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입니다. 하늘나라를 맛본 사람들은 이 세상이 주는 그 어떤 즐거움과 만족도 시시하게만 느껴집니다. 우리 주님의 팔복설교에 나오는 복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태와 삶의 모습이 진..
2014.01.06.특새 1. 복이 있도다 너 하늘의 백성이여(산상수훈1) 설교본문 : 마태복음 5장 1-12절 이번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때에는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의 산상수훈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산상수훈은 얼핏보면 그저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예수님을 따라온 사람들에게 들려주신 이런 저런 교훈들의 모음처럼 보여집니다. 그래서 학자들 중에서도 산상수훈을 그저 예수님이 여기 저기서 행하신 말씀을 아무런 원칙없이 모아놓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산상수훈은 적어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말씀입니다. 그것은 산상수훈이 하나님께서 천국백성들에게 주신 천국의 법전이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해 낸 후,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아 전달해 주었던 것처럼 예수님도 산 위에서 하늘..
2014.01.01. 송구영신 - 우선순위가 분명한 삶 설교본문 : 마태복음 6장 25-34절 지금 우리는 송구영신 예배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정리하는 마지막 시간과 새롭게 다가오는 또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겹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지난 해와 새해의 차이는 그저 1초가 더 흐른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이 1초가 일년을 단위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참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가 또 한 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백지 한 장을 새롭게 선물 받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이건 그렇지 않은 그림이건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그렸던 그림은 이제 과거라는 서랍 속에 넣어 놓고 새로 받아든 백지에 2014년이라는 그림을 새롭게 그려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삶은 과거와는 ..
2013년 특새 -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특새 12) 날짜 : 2013년 1월 29일 화요일 본문 : 마태복음 6장 9절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의 삶을 바꾸고 신앙을 바꾸는 일은 굉장히 힘듭니다. 삶에도 신앙에도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가려는 관성이 있어서 이것을 거스르고 깨뜨리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직접 삶을 바꾸고 직접 신앙의 스타일을 바꾸는 일은 여간해서는 성공하기가 힘듭니다. 그럴 때는 기도를 바꾸면 됩니다. 억지로라도 기도를 바꾸면 됩니다. 그러면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고 삶이 바뀌고 신앙도 바뀝니다. 그러한 새로워짐을 진실로 소망하면서 기도드리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내 힘으로 바꿀 수 없었던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제 자리로 돌려놓으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도가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
2010년 매일성경 설교 11. 화있을진저 본문 : 마태복음 23장 13-22절 서론 : 화 있을진저 마태복음 5장으로 돌아가 보면, 처음 사역을 시작하실 때 예수님께서는 산 위에 모인 사람들에게 여덟가지 복을 선언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서 진리와 하나님께 헌신하여 살면서 여러가지 아픔과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사람들, 그러면서도 대접한 번 제대로 받아보지 못했던 사람들, 그래서 결코 스스로를 복되다고 생각해 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위로가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복된 약속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향한 가르침을 마감하시면서 그 마지막에 일곱 번의 화를 선언하십니다. 스스로 천국의 백성이 되길 원하고, 그래서 그 초청에 응한 사람들에게 천국 잔치의 풍성함과 기쁨을 약속해 주셨던 예수님은 이제 ..
2010년 매일성경 설교 10. 둘째 아들이니이다 * 읽거나 들으신 후에는 댓글 한 줄 부탁드립니다. 본문 : 마태복음 21장 23-32절 서론 : 권위에 대하여, 그리고 권위의 위험 사람들이 어울려서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참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유형의 것들도 그렇지만 무형의 것들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무형의 것들이야 말로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유지시켜 주며 무너지지 않게 지켜주는 더 중요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권위도 그런 것들 중의 하나입니다. 요즘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은 이 권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권위라는 말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권위라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어서라기 보다는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그동안 권위를 잘못 사용해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권위를 가지고 그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