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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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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3. 새벽예배 - 우리가 아노라(요한일서 25) 본 문 : 요한일서 5장 18-21절 오늘은 요한일서를 함께 묵상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목회자가 설교를 하면서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으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번에 요한일서를 설교하면서 정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굉장히 부담스러운 말씀들도 많았지만, 그 부담스러운 내용들은 이미 우리가 그런 것들을 감당할 수 있는 영적인 상태에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신 것들이고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이미 얻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놀라운 것들인지를 깨닫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보다도 이제는 정말 사랑해야하겠다는 절박함을 가지게 된 것은 저에게는 영적으로 볼 때 정말 커다란 소득이었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만능열쇠를 찾게 된 것이니까요. 우리가 형제와 자매가 ..
2015.05.30.새벽예배 -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은 이것이니(요일24) 본 문 : 요한일서 5장 13-17절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이런 말씀들은 정말 칼같은 말씀들입니다. 한쪽에는 엄청난 은혜가 있지만 그 반대쪽에는 완전한 절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견고한 확신을 주는 복음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그런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망과 낙심이 될 수도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는 항상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실망이나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진짜 소망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13절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
2013.05.17.새벽기도회 -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한일서15) 본 문 : 요한일서 3장 16-20절 사도 요한은 3장 1절에서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라는 말로 우리에게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엄청난지를 생각하며 다시 그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과 믿음을 돌이킬 것을 권면했습니다. 저는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적어도 제가 신앙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하며, 또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 나를 당신의 자녀로 만드시기 위해서 쏟아부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망각하고 그 사랑에 대한 감격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묵상하며, 또 우리가 여전히 받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
2013.05.16.새벽예배 - 가인같이 하지 말라(요한일서 14) 본 문 : 요한일서 3장 12-15절 성도들은 선을 행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미 복음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들 안에 하나님을 닮은 선한 성품의 씨앗을 심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선을 행하려고 할 때는 무엇이 선한 것인지를 분별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선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성도들의 선은 믿지 않는 사람들의 선과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를 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모든 것의 기준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고, 무엇이 선한 것인가를 결정할 때도 하나님이라는 기준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든다면 우리는 사람을 위해서 좋다고 여겨지는 것이라도 그것이 명백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거스르거..
2013.05.15.새벽예배 -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요한일서 13) 본 문 : 요한일서 3장 10-12절 어제는 복음이 우리에게 왜 최고로 복된 소식인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복음음은 인간의 죄와 죄 때문에 생겨난 영원한 죽음이라는 하나님의 형벌로 부터 우리를 건져 주기 때문에 최고로 복된 소식입니다. 그렇지만 복음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또 하나의 복된 소식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그 복음을 믿는 믿음 덕분에 우리가 죄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고 또 이길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과거의 죄 뿐만이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죄의 해결책까지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복된 소식 중에 가장 복된 소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완전한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음을 믿을 때,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을 우..
2013.05.06.새벽예배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요한일서6) 본 문 : 요한일서 2장 7-11절 아주 오랫동안 진짜로 들어야 할 이야기를 참된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실제로는 듣지 말아야 할 틀린 이야기만을 계속 들어왔다면, 그 사람에게 갑자기 진짜 이야기, 참된 이야기를 들려줄 때, 그 사람은 과연 그 진짜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요? “아, 이제 보니 저것이 진짜다. 지금까지 내가 들어온 것이 가짜다.”라고 생각하며 새롭게 들은 이야기를 받아들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반대가 되기가 훨씬 쉽습니다. 제가 대학시절에 성경공부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희 조원 중에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참된 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중, 그 때 성경본문을 거의 그대로 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형, 그런데 그게 정말..
2013.03.15.새벽예배 -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요한복음98) 본문 : 요한복음 15장 18-27절 예수를 믿는 일이 참 좋은 일이고 행복한 일이지만, 실은 이것 때문에 감당해야할 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심방을 하거나 상담을 해 보면, 안 그러신 분들도 있지만 신앙 때문에, 만약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지지 않아도 되었을 짐을 지고 살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양심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주일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신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이들을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져야 할 짐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굉장히 지기 힘든 짐이 바로 때때로 맞닥뜨리게 되는 사람들의 미움이라는 짐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해꼬지를 한 것도 아니고 못할 짓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저 미워합니다. 굉장히 ..
2013.03.11. 새벽예배 -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한복음94) 본문 : 요한복음 14장 12-24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었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준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제자들은 예수님이 떠나신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실은 예수님은 반드시 떠나셔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예수님께서 떠나셔야만 제자들이 영원히 주님과 함께 거할 하늘거처가 준비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떠나시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근심하기 보다는 기뻐하고 반겨야 마땅했던 것입니다. 헤어지는 것은 잠깐이지만 그 헤어짐 때문에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된다면, 그리고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