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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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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요한복음 11장 17-22절 - "이것을 네가 믿느냐?" 날짜 :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1장 17-44절 우리는 지지난 주일에 오늘 본문의 앞부분을 살펴 보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방법이 때로 우리의 생각이나 기대하고 너무나 달라서 우리가 미처 그 사랑을 제대로 헤아릴 수 없을 때도 있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가장 깊고 큰 사랑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는 너무나 자주 이것을 잊습니다. 그래서, 낙심하고 원망하며, 마음에 분노를 품게 되지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입니다.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랑이에요. 우리의 사랑에는 늘 우리의 이기심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환심을 사고 싶어하는 우리의 사심이 포함되어 있지만 주님의 사랑은 전혀 그렇지가..
2019.11.17. 시편 107편 1-22절 "여호와께 감사하라"(추수감사주일) 설 교 일 : 2019년 11월 17일 일요일 설교본문 : 시편 107편 1-22절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들을 되돌아 보면서 감사하는 날이지요. 감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우러나올 때만 할 수 있고, 우러나와서 해야 진짜 감사가 되지요. 그렇게 보면 추수감사절은 우리에게 감사를 강요하는 날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절이 되면 설교자들은 성도들에게 감사하자고 말합니다. 감사할 것들을 찾아보고 감사를 드리자고 설교하지요. 그러면 물론 하나님께 마음이 온전히 담긴 벅찬 감사를 드리는 성도들도 계시지만, 성도들 중에는 마지 못해 감사할 거리를 찾아서 겨우 겨우 감사를 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저도 한 때는 그런 사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2017.02.17. 금요기도회 - 내 발이 평탄한 데 섰사오니(시편 26편) 설교분문 : 시편 26편 시편을 읽다가 보면 가끔씩 시편 기자들이 지금 우리들로서는 도저히 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굉장히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 중에서도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이 있다면 바로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너무나 당당하게 주장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나는 순결했다, 나는 순수했다,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나는 바른 길로만 걸었다… 정말 어떻게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그것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고 확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지요. 오늘 다윗도 시편 26편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시편 26편 또한 우리의 마음을 조금 불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다윗이..
2017.02.1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계시록 20장) 설교일 :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계시록 20장은 사람들이 ‘천년왕국’이라고 부르는 기간에 대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년왕국이 도대체 언제부터 언제까지냐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주장이 있지만 계시록을 가만히 읽어보면 천년왕국은 분명히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어떤 기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천년왕국이란 복음이 왕성하게 전파되고 교회가 복음으로 승리하는 특별한 시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이 꼭 천년동안은 아닙니다. 1000이라는 숫자는 10을 세 번 곱한 숫자인데 이것은 완전수가 세 번 곱해진 숫자입니다. 이 숫자 또한 이 기간동안에는 하나님의 확실한 통치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런 방식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사탄은 밑바닥이 없는 깊은 굴 속에 갇히게 됩..
2017.02.1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계시록 19장) 설교일 : 2017년 2월 16일 목요일 “마지막에 웃는 자가 이기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중간에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그리고 중간에는 아무리 이길 가망성이 없고 불리하게 보여도 결국 마지막에 웃는 편이 승리하는 것이니 중간에 포기하고 절망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명심해야 할 원리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마지막에는 이길 것이고 그래서 웃게 될 것이지만 그 중간에는 그런 승리와 웃음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드는 어려움이 있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런 마지막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열려있지 않으면 우리는 힘을 잃고서 마지막에 웃을 수 없는 쪽, 그리고 영원히 웃지 못하는 쪽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
2017.02.15. 수요저녁 성경공부 - 참된 경건(야고보서 6)
2017.02.1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계시록 18장) 설교일 : 2017년 2월 15일 수요일 사람은 아무리 안 그런다 안 그런다 해도 자꾸 겉모습으로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까지 판단하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모습이 예쁜 것, 겉모습이 화려한 것, 크고 웅장한 것, 고급스러운 것을 보면 무조건 가치있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렇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실제로 사람들이 스스로 속아넘어가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곤 합니다. 물론 이렇게 속는 것이 그래도 되고 안 그래도 될만큼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면 그래도 별로 상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것이 너무 중요해서 절대로 그런 식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리가 ‘세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세상’은 큽니다. 대단합니다. 힘도 셉니..
2017.02.1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계시록 17장) 설교일 : 2017년 2월 14일 화요일 하나의 경치를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략적으로만 생각해 보아도 아주 멀리서 웅장한 전체의 그림을 바라보는 것,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 그리고 가까이서 나무 하나, 바위 하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 등이 있지요. 이 각각의 방법을 통해 만나게 되는 풍경은 하나의 풍경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다른 맛을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풍경이 여러 개인 것은 아닙니다. 다른 것은 시각이 다른 것이지 풍경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계시록도 그런 식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사실 계시록이 보여주는 풍경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악한 것들을 다 없애시고 온전한 하나님의 다스림과 영광만 있는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계시록은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