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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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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6. 요한복음 12장 37-50절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요한복음 43) 날짜 : 2020년 1월 26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37-50절 성도 여러분, 구원과 영생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는 어떻게 얻지요? 네. 맞습니다. 믿음으로 얻습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만 얻지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믿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성경이 다 그렇지만 요한복음은 특별히 더 이 ‘믿음’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요한복음 자체가 우리를 참된 믿음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쓰여졌으니까요. 그래서 요한복음에는 중간 중간에 ‘믿었다’는 말이 참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이 ‘누구누구가 믿었다’는 말을 자주하는 것은 그렇게 믿은 사람들 모두가 그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요한은 오히려 그..
2019.12.22. 요한복음 12장 22-33절 "인자의 영광, 우리의 영광"(요한복음 42) 날짜 :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20-33절 예수님은 스가랴의 예언처럼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거기 모여 들었던 수많은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호산나를 외치며 예수님을 맞이했고요. 그것은 단순히 어떤 영웅적인 사람에 대한 환호가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왕이 기름부음 받은 다음에 이루어진 대관식이었고 대관식의 행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날 그렇게 당신께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할 왕이시라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시면서 당당하게 왕의 도성으로 입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기들을 구원해 줄 왕으로 영접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월절의 예루살렘에는 유대인들만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방인들 중에서 이제 유대교인이..
2019.12.15. 요한복음 12장 12-19절 "예수는 한 어린나귀를 보고 타시니(요한복음 41) 날짜 :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12-19절 우리는 저마다 다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이름이 불릴 때만 거기 반응하지요. 이름의 중요한 역할은 구분점이 되는 것입니다. 나의 이름과 저 사람의 이름이 다른 것은 나는 저 사람이 아니며, 저 사람은 내가 아니라는 뜻이 되지요. 그리고, 처음에는 그렇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떤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의 모든 인생을 담아내는 그릇이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나의 이름을 부를 때는 내 이름만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 자체를 호출하는 것이고, 지금의 나의 이름 속에 담긴 모든 시간과 흔적들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 그렇게 서로 다른 우..
2019.12.08. 요한복음 12장 1-11절 - "향유냄새가 가득하더라"(요한복음 40) 날짜 : 2019년 12월 8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1-11절 나사로는 예수님 덕분에 잃어버렸던 생명을 되찾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 때문에 죽음에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예루살렘의 공회가 모여 예수님을 제거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니까요.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될 줄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예수를 믿는 믿음만이 죽음을 이기고 영생을 얻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야만 했습니다. 그래야 그들이 죽음의 덫에서 빠져 나와 자유를 얻고 새로운 인생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예수님은 잠시 에브라임이라는 예루살렘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진 동네로 피신하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보내신 마지막 유월절로 향해 다가 가고 있었..
2013.03.01. 새벽예배 -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한복음 88) 본문 : 요한복음 13장 12-20절 예수님과 제자들의 유월절 식사가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시고 옷을 다시 입으신 후에 자기 자리로 되돌아 오셨습니다. 주님의 자리, 스승의 자리로 다시 되돌아 오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방금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일이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당신이 무슨 의미로 제자들의 발을 씻겼는지 제자들이 아는지를 물으시는 일로 운을 떼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선생님과 주님으로 여겼고 또 그렇게 존중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발을 씻기시려고 할 때, 그 일을 그렇게 말렸던 것입니다. 그..
2013.02.25. 새벽예배 -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요한복음 84) 본문 : 요한복음 12장 44-50절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조금은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느낌이 드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냥 읽어서는 도저히 이 말씀이 왜 여기에 등장하는지 알 수 없고 실제로 본문 자체를 살펴보아도 무슨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이 이런 느낌을 주는 이유는 이 부분이 요한복음 1장부터 12장까지의 요약이자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따로 떼어서 읽으면 안되는 본문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요한복음의 가장 큰 흐름은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또 하나님을 믿게 하시려는 예수님의 노력과 또 그런 예수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믿음’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한이 밝히고 있듯이 요한복음이 기록된 목적 자체가 요한복음..
2013.02.22. 새벽예배 -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였더라(요한복음 83) 날짜 : 2013년 2월 22일 금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36b-43절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이것은 우리가 어제 살펴본 말씀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서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셨다고 말하면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실습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속해서 논쟁하려고만 드는 사람들을 향해 계속해서 빛이 그들과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이렇게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하신 행동이었..
3013.02.21. 새벽예배 -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요한복음 82) 날짜 : 2013년 2월 21일 목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31-36절 사람들이 어떤 사업을 할 때, “막차를 탄다”라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업이 대유행을 해서 이제 나도 돈 좀 벌어보리라 하고 뛰어들었는데, 이미 그것이 사양길에 접어든 사업이 되어서 낭패를 보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경향이 가장 심한 분야가 바로 먹는 장사입니다. 물론 기본적이고 평번한 음식들은 그렇지 않지만 유행을 타는 음식들의 경우에는 이런 경향이 무척 강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하나 파는 데에도 유행을 읽고 시대를 읽는 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시간은 항상 흘러갑니다. 또 그렇게 흘러가면서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눈에 보이는 역사도 그렇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구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속사도 흘러가고 있으며 그래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