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나됨

(4)
2013.07.03.수요저녁 - 온전히 합하라(고린도전서6)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10절 – 17절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동은 이것 저것 많이 해 보았습니다. 한 동안은 탁구를 치는 일에 몰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쪽 다리가 균형이 맞질 않는 상태에서 탁구를 치다보니 아무래도 한쪽 다리에 무리가 가서 그런지 갑자기 왼쪽 무릎이 많이 아팠습니다. 젊은 나이에 무릎이 아프니 참 큰일이다 싶어서 한의원에 갔는데, 거기서 무릎이 아픈 것이 무릎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허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래서 무릎을 치료받는 대신에 허리를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허리가 치료되니 무릎은 저절로 통증이 사라져 갔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이유를 듣고보니 탁구를 치면서 오랜시간동안 꾸부정한 자..
2013.04.12. 금요기도회 -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사도행전 8) 본문 : 사도행전 1장 12-14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람들에 불과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었고 약속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남기고는 감람산에서 훌쩍 하늘로 올라가 버리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저 뿔뿔이 흩어지든지 아니면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저 예수님의 약속을 붙들고서 그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든지 말입니다. 다행히 제자들은 부활하신 ..
2012.11.07. 수요저녁 - 이 마음을 품으라 2 (빌립보서 10) 본문 : 빌립보서 2장 1-12절 건축 재료가 있어도 기술이 없으면 집을 지울 수 없고, 집을 지을 수 있는 기술이 있어도 재료가 없으면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집다운 집을 지으려면 둘 다 충분히 갖춰져야 합니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중 하나가 부족해서 다 지어놓은 집들이 여기 저기 금이 가기도 하고, 또 심지어는 무너지기도 하는 것을 보면 둘 중의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몇 주에 걸쳐서 교회의 하나됨이 교회의 생명이며, 또 교회가 하나가 될 때에만 그 안에 속해있는 성도들도 공동체에 약속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는데요. 사실 교회를 하나로 세워가고 또 지켜가기 위해서도 이 두 가지, 그러니까 재료와 기술이 모두 필요합니다. 즉, 자원과 그..
2012.01.13. 매일성경 묵상 신앙공동체, 그리고 그 공동체 안에서의 성도의 교제는 얼마나 중요할까? 얼마나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신앙공동체를 참으로 하나로 만들고 그 안에 머물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해야 할까?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1절) 시편 133편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감탄하는 구절로 시작한다. 적어도 시인에게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연합하여 동거함’이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었다. 왜 그랬을까? 우선 우리는 그 모습이 원래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이스라엘의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비록 열 둘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마음 속의 이스라엘은 언제나 하나인, 하나여야 하는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죄성과 이런 저런 이유로 그 하나됨은 언제나 깨질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