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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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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5.새벽 -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요한복음3)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18절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빛은 어두움을 위해 왔습니다. 그 어둠 속에 있는 죽음과 그 그림자들을 내몰고 그 대신 빛과 생명을 주려고 말이죠. 그런데, 정작 그 어두움이 빛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게 자신을 위해서 찾아온 빛인지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니 그 빛 속에만 있는 참 생명과 자유, 그 풍성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어두움인 채로, 그것을 전부라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빛이 없으면 생명이 없고 결국 남는 것은 죽음 밖에 없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서 말입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우리는 이 구절을 보면서 “어찌 그럴 수 있을까?”라고 어쩌면 굉장히 의아하게 ..
2012.09.04. 새벽 -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한복음2)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18절여성들은 대개 보석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보석 중에서도 다이아몬드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 보석이 가장 변함이 없고 값이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보니 다이아몬드가 반사하는 빛이 가장 아름답고 오묘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방향에 따라서 발산하는 빛의 색이 달라집니다. 그 빛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비로울 정도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본문이라고 단 하나의 이야기만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중심은 한 가지이지만, 그 속에는 놓치기 아깝고 또 그냥 넘어가기 아까운 값진 은혜와 교훈들이 서로 색깔을 달리하며 찬란하고 풍성한 빛을 발할 때가 많습니다. 요한복음이 전체적으로 예수님을 말씀이 ..
2012.09.02.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엡4:13-15) 일자 : 2012-09-02 설교본문 : 에베소서 4장 13-15절 (도입부의 사설은 생략합니다.) 오후예배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잠깐 오전에 살폈던 내용을 복습해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예배의 본문이 어디였죠? 그렇습니다. 사도행전 1장 4절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1장 4절 중에서도 “사도와 함께 모이사”라는 부분만을 함께 묵상해 보았습니다. 교회는 그저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모인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모으셔서 모이게 하시고, 그들 중에 함께 거하시는 그런 모임입니다. 바로 여기에 교회의 무게가 있고, 가장 중요한 교회의 교회됨이 놓여있습니다. 교회는 결코 인간 주도적인 모임이 아닙니다. 모인 것도 그렇고, 그 모임의 중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 부르심은 그것 자체가 부담이 아니라 ..
2012.09.02. 저희와 함께 모이사(행1:4) 일자 : 2012-09-02 설교본문 : 사도행전 1장 4절 오늘은 제가 여러분을 위한 목회자로서 처음 강단에 서는 날입니다. 또 이 설교는 제가 그 직임을 맡아 공식적으로 시작하면서 드리는 취임설교입니다. 그만큼 이 설교는 여러분에게도 그렇지만 저에게도 중요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설교이기도 합니다. 저는 평상적인 설교를 할 때는 그렇지 않지만 이렇게 특별한 이유나 목적을 가지고 설교를 해야할 때는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는 목회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안 그래야 하는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설교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은 본문이 설교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종류의 설교들은 그 반대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말해야 할 내용을 먼저 생각한 후 그 다음에 거기에 맞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