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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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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2. 저희와 함께 모이사(행1:4) 일자 : 2012-09-02 설교본문 : 사도행전 1장 4절 오늘은 제가 여러분을 위한 목회자로서 처음 강단에 서는 날입니다. 또 이 설교는 제가 그 직임을 맡아 공식적으로 시작하면서 드리는 취임설교입니다. 그만큼 이 설교는 여러분에게도 그렇지만 저에게도 중요하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설교이기도 합니다. 저는 평상적인 설교를 할 때는 그렇지 않지만 이렇게 특별한 이유나 목적을 가지고 설교를 해야할 때는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는 목회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안 그래야 하는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설교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은 본문이 설교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종류의 설교들은 그 반대가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말해야 할 내용을 먼저 생각한 후 그 다음에 거기에 맞는 ..
2012.02.04.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6장 12-26절입니다.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서 사도들을 선택하시고, 제자들에게 제자의 복과 제자의 길을 가르치시는 내용 중 서론이다. “이 때에 예수께서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이 때에...’ 언제인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안식일 답게 회복하시고 안식일의 주인됨을 증명하신 후에, 그것 때문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공모하기 시작한 후에다. 이제 예수님과 종교지도자들 사이의 갈등과 긴장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 때’ 주님은 산으로 가셨고 거기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 이 위협과 압박을 넘어설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이 필요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 저항을 뚫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을 대면..
2012.01.3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1-11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다. 우리는 본문에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신중한 준비와 실행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신중하고 확실하게 베드로에게로 다가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믿음’이라는 미명 하에 ‘진리’라는 핑계로 너무 무례하고 무감각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또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지 말이다. 단호함과 사려깊음은 반대말이 아니다. 충분히 함께 추구될 수 있으며 또 추구되야하는 가치들이다.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한 배... 시몬의 배라...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원래 하셔야 할 일을 행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