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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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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8. 주일오전 -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추수감사주일) 설교본문 : 요한복음 6장 1-13절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서 거둬들이게 하신 수확을 가지고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날이죠. 성도 여러분, 올 한 해 동안의 수확이 많이 풍성하셨습니까? 아마 우리 중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거두신 분들도 계시겠고, 반대로 기대만큼 수확이 풍성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줄로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까지 만 10개월 17일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로 살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셨고, 숨쉴 수 있는 공기를 주셨으며, 직장을 주셨고, 양식을 주셨으며 건강을 주셨습니다. 오늘까지 2012라는 숫자와 함께 지낸 10개월하고도 17일, 321일, 7,704시간, 462,240분, 27,734,400초 동안 단 한 순간도 빠짐없..
2012.11.02. 새벽예배 -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요한복음 45) 날짜 : 2012년 11월 2일 금요일 본문 : 요한복음 7장 1-9절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자기 주변의 사람이 탁월한 능력이나 큰 힘을 갖게 되면, 그 사람의 덕을 보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안되는 것을 그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고, 그 사람과 함께 자기 자신이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자기 보다 인격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훌륭하고 인정받는 위치에 있는 자기 식구나 친척, 심지어는 친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무척 자랑스러워 합니다. 이것은 조금 유치한 것이기는 하지만,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있는 기본적인 심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의 형제들도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님을 전혀 중요..
2012.10.31. 새벽예배 -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요한복음 43) 본문 : 요한복음 6장 60-66절 저는 종종 성도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믿는 것이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여러분도 함께 이 질문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것이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게 되면 거의 많은 분들은, 특히 그래도 진지하게 신앙생활해 보려고 애써왔던 분들은 얼굴은 웃으면서도 아주 심각하게 어렵다고 대답합니다. 왜 신앙생활이 어려울까? 그 좋은 일이 왜 어려운 일이 될 수 밖에 없을까? 그것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걸림돌들 때문입니다. 그저 설렁 설렁 일주일에 한 시간 예배나 드리는 일을 신앙으로 생각한다면 몰라도, 신앙에 깊이 발을 들어놓고 또 예수를 제대로 믿어보려고 하는 순간 우리 앞에는 그러기 ..
2012.10.30.새벽예배 -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한복음 42) 본문 : 요한복음 6장 52-59절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살다가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의 구석구석까지 돌보시고 계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일들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필요한 물질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양식을 주시고... 또 정말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신지 지내놓고 보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주시고, 또 반대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풍성하게 부어주시고...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구체적인지 놀라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현실적인 은혜를 주시면서 우리에게서 보기시를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계속해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며, 또 그렇게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
2012.10.29. 새벽예배 -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한복음 41) 본문 : 요한복음 6장 41-51절 제가 목회자로 일하면서 거듭 거듭 확인하게 되는 아주 안타까운 사실 하나는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겉으로 보기에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 모든 사람들이 영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다행스럽게도 아주 고정된 것은 아니어서 처음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다가도 영생이 무엇인지 왜 영생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거듭거듭 말해주면 서서히 영생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되는 성도들도 생겨나지만 어떤 경우에는 아무리 이야기 해도 전혀 거기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목회자로서 이것보다 안타깝고 또 크게 좌절을 느끼는 일이 없습니다. 장기간 그런 분들을 만나게 되면 정말 벽을 만난 것 처럼 힘이 다 빠지는 것..
2012.10.26. 새벽예배 - 내 아버지의 뜻은(요한복음 40) 본문 : 요한복음 6장 36-40절 예수님께서는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를 가지고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그리고도 남은 것만 열 두 광주리가 넘었습니다. 아이 하나가 먹기에도 빠듯한 도시락이 도대체 몇 배로 뻥튀기가 된 것인지, 너무 너무 부족한 상태에서 가장 풍성한 상태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오히려 이것 때문에 점점 더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놀라운 일이 사람들의 탐욕을 자극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렇게 자극된 탐욕으로 예수님을 잡아서 왕으로 삼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피해서 혼자 사라지셨고, 이제 다시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 앞에 서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을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
2012.10.22. 새벽예배 - 오병이어 기적의 교훈(2)(요한복음 36) 본문 : 요한복음 6장 1-15절 지난 시간에 우리는 오병이어 사건을 놓고 보인 빌립의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영적인 실패를 경험하게 하시는가 하는 것과 우리는 그 실패를 통해서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이미 다 아시고 하는 시험입니다. 그렇게 다 아시고 시험하시는 이유는 나의 신앙의 현주소를 정직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또 나의 약점을 깨닫게 하시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그 시험을 이기든지 혹은 실패하든지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또 다른 하나의 출발입니다. 더 나은 믿음, 더 나은 인격,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임을 아는 것이 중..
2012.10.19. 새벽예배 - 오병이어 기적의 교훈(1)(요한복음 35) 본문 : 요한복음 6장 1-15절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들은 다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적은 바로 오늘 본문의 오병이어의 기적일 것입니다. 정말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 기적에 대해서는 삼척동자도 다 압니다. 이렇게 잘 알려진 본문으로 설교하는 것만큼 설교자에게 부담되는 것은 없습니다.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사실 새로울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익숙한 본문은 익숙하기 때문에 유익도 있습니다. 이미 성도들께서 여러분 읽고 묵상한 본문이기 때문에 서로 편하게 말씀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익숙한 말씀을 다시 한 번 함께 묵상해 보면서 참된 이 말씀의 모든 교훈과 은혜가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우리 삶의 능력으로 작용되어 지기를 축원합니..